[화담일보 = 박서안기자] 에이미 폴러가 배우 노아 와일리에게 의료 드라마 ‘더 피트’에 로맨스 장면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피와 내장이 등장하는 생생한 의료 장면 사이에 짧은 입맞춤도 넣어 달라는 제안이다. 와일리는 의료 장면과 애정 장면을 같은 비율로 배치하자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농담을 주고받았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두 사람은 화요일 공개된 폴러의 팟캐스트 ‘굿 행’에서 ‘ER’과 ‘더 피트’를 함께 이야기했다. 이번 대화는 와일리가 피플의 ‘가장 섹시한 남성’으로 선정된 뒤 이뤄졌다. 폴러는 와일리에게 작품에 대한 의견을 요청받은 것은 아니지만 조금 이야기하겠다며 ‘더 피트’의 로맨스 부족을 화제로 꺼냈다.
폴러는 먼저 작품 속 의료 장면을 구현하는 분장팀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피와 내장을 보여주는 장면이 자신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워 상당 부분을 눈을 가린 채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만큼 강도 높은 장면을 보여준다면 그때마다 누군가는 짧게라도 입을 맞추는 장면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제안했다. 의료 묘사의 생생함을 인정하면서 등장인물 사이의 애정 표현도 보고 싶다는 반응이었다.
와일리는 이에 의료 장면과 입맞춤을 “일대일”로 넣자는 뜻인지 되물었다. 폴러는 그렇다며, 한낮에 잠깐 나누는 작은 입맞춤 정도면 된다고 답했다. 와일리는 일대일 비율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태도를 유지했다. 다만 “일대사 비율”이라면 논의해 볼 수도 있겠다고 말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구체적인 비율까지 거론하며 로맨스 장면의 비중을 놓고 농담을 나눴다.
폴러는 내장을 보여줄 거라면 엉덩이도 보여줘야 한다는 말장난으로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다. 와일리는 ‘더 피트’에도 이미 엉덩이가 등장하지만 로맨틱한 맥락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응수했다. 이 대화에서 언급된 애정 장면의 확대는 폴러가 시청자로서 내놓은 제안이며, 와일리의 답변 역시 농담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나왔다.
와일리는 HBO 드라마 ‘더 피트’에서 마이클 ‘로비’ 로비나비치 담당의 역을 두 시즌 동안 맡았다. 이 역할로 2026년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에미상에서도 2025년과 2026년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연속 수상했다. 팟캐스트에서는 그가 출연한 두 의료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현재 맡고 있는 로비 캐릭터의 작품이 대화의 중심에 놓였다.
‘더 피트’ 시즌3는 2027년 1월 공개될 예정이다. 새 시즌은 시즌2 말미에 3개월간의 안식휴가를 떠난 로비가 일터로 돌아오는 첫날을 따라간다. 로비의 복귀가 다음 시즌의 출발점으로 예고된 가운데, 폴러와 와일리는 팟캐스트에서 작품의 의료 묘사와 로맨스에 대한 서로 다른 반응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