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장다온기자]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트레인스포팅’이 개봉 30주년을 기념한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0월 21일 다시 극장에 걸린 작품으로, 1990년대 영국 청춘들의 방황을 그린 영화를 화질과 음향을 새롭게 다듬은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경향이 10월 28일 전한 배급사 에무필름즈의 발표에 따르면, 영화는 재개봉 첫 주 주말부터 독립·예술영화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배급사는 같은 시기 개봉한 장편영화 가운데서도 좌석판매율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관객 1만명 돌파와 함께 좌석판매율 순위를 이번 재개봉의 주요 성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에무필름즈는 관객 1만명 돌파를 기념해 추가 보도 스틸 11종도 공개했다. 스틸에는 단정한 정장을 입고 비장한 표정을 짓는 네 친구의 모습과 낡은 방 안 침대에 누워 있는 렌턴의 모습 등이 담겼다.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한 렌턴은 공허한 눈빛으로 등장한다. 공개된 장면들은 인물들이 함께 있는 순간과 홀로 놓인 순간을 통해 영화 속 청춘들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트레인스포팅’의 배경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다. 마약과 중독, 우정과 배신을 주요 소재로 삼아 일탈과 방황 속에 놓인 젊은이들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한 스틸 역시 이 같은 인물과 이야기를 담은 장면들로 구성됐다. 작품의 공간적 배경과 1990년대 영국 청춘들의 모습은 30주년 재개봉에서도 영화의 중심 내용으로 이어진다.
연출에서는 대니 보일 감독의 감각적인 앵글과 속도감 있는 교차 편집이 특징으로 꼽힌다. 인물들의 불안정한 일상을 다루는 이야기와 함께 화면의 구도, 장면을 잇는 편집 방식이 작품의 스타일을 이룬다. 이번 상영은 이러한 영상 표현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만나는 기회다.
음악도 작품을 설명하는 주요 요소다. 오프닝에는 이기 팝의 ‘Lust for Life’가, 엔딩에는 언더월드의 ‘Born Slippy (NUXX)’가 흐른다. 영화의 시작과 끝에 각각 배치된 두 곡은 이번 재개봉에서도 주요 감상 요소로 소개됐다.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영상뿐 아니라 음향을 함께 내세워 극장 관객을 맞고 있다.
이 작품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영감을 받은 영화로 언급하면서도 관심을 모았다. 이번 재개봉은 개봉 30주년을 맞아 진행됐으며, ‘트레인스포팅’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10월 28일 기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