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임채원기자] 미국 댄스 경연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스’의 전문 댄서 발 체머코프스키가 1주간의 출연 정지를 마치고 복귀해 파트너 제나 드완에게 사과했다. 논란의 대상이 됐던 심사위원 캐리 앤 이너바와도 방송 뒤 포옹하며 화해의 뜻을 나눴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체머코프스키는 화요일 밤 방송된 경연에 다시 출연했다. 출연 정지는 그가 아내 제나 존슨이 이너바에게 평가받은 10월 13일 방송 이후 틱톡 스토리에 올린 글에서 비롯됐다. 그는 당시 전날 무도회장에 ‘프레시 프린스’가 등장하는 모습을 볼 뻔했다는 취지의 문구를 게시했다.
이 글은 윌 스미스가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벌인 뺨 때리기 사건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BBC 스튜디오는 해당 게시물을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고, 프로그램은 체머코프스키를 한 주 동안 경연에서 제외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그의 불참 사유가 다뤄지지 않았지만, 복귀한 이번 방송에서는 파트너를 향한 사과 장면이 공개됐다.
체머코프스키는 춤을 선보이기 전 소개 영상에서 드완에게 다시 함께하게 됐다며,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드완이 이런 상황까지 감당하려고 출연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자책했다. 드완은 그를 용서한다며 함께하지 못한 동안 그리웠다고 답했다.
방송이 끝난 뒤에는 체머코프스키와 이너바가 서로 포옹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 영상에 담겼다. 체머코프스키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이너바와 대화한 뒤 후련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이너바가 안전하다고 느끼고, 자신이 그에게 바라는 것은 사랑뿐이라는 점을 직접 알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와 별개로 실제 마음을 이너바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너바에게 기쁨을 바라며, 그가 하는 말에도 존중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논란을 부른 게시물 이후 당사자에게 자신의 뜻을 설명한 발언이다.
이너바도 같은 날 방송에 앞서 인스타그램에 입장을 올렸다. 그는 아직 경연 중인 참가자들에 대한 직업적 예의를 지키기 위해 그동안 사건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출연자와 심사위원을 분리하는 프로그램의 기준과 절차도 침묵의 이유로 들었다.
이너바는 슈퍼볼 테마 방송 뒤 자신과 제나 존슨이 포옹하며 당시 상황을 풀었다고 밝혔다. 존슨이 전문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두 사람이 그 순간의 문제를 함께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후 존슨이 크게 상처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언제든 대화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심사와 관련해서는 리프트 규정과 자신이 이를 적용하는 방식을 설명할 의향도 밝혔다. 이너바는 샤르나 버지스가 리프트와 보조 동작의 차이, 춤의 종류에 따른 허용 여부를 설명하는 영상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또 다음 시즌에는 새로운 리프트 규칙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댄서와 심사위원, 시청자 사이의 이해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는 입장으로, 규정 개편이 확정됐다는 발표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