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최태하기자] 카밀라 멘데스가 주연으로 돌아오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업그레이디드 2’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2024년 선보인 아마존 MGM 스튜디오 영화 ‘업그레이디드’의 속편은 10월 21일 촬영을 시작했으며, 멘데스와 함께 레슬리 비브가 출연한다.
멘데스는 전편의 주인공 아나 산토스를 다시 연기한다. 아나는 뉴욕의 경매회사에서 일하는 인턴으로, 런던행 항공편에서 일등석으로 좌석이 승급된 뒤 자신의 직위를 실제보다 높여 말하면서 새로운 관계에 들어서는 인물이다. 비행 중 만난 부유한 영국 청년 윌리엄은 상류층 미술계와 연결돼 있으며, 전편에서는 아치 르노가 이 역할을 맡았다.
현대판 ‘신데렐라’ 이야기로 전개된 전편에 이어, 속편에서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미술 전시가 이야기의 일부를 이룬다. 아나가 비엔날레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려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현재 알려진 줄거리의 윤곽으로, 비브가 어떤 인물을 연기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연출은 베카 글리슨 감독이 맡았다. 전편을 연출한 칼슨 영 감독에게서 속편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것이다. 각본에는 전편을 쓴 루크 로버츠와 저스틴 매슈스가 다시 참여했다. 주인공과 각본진이 시리즈에 복귀하는 가운데, 새 감독이 베네치아의 미술 전시와 도시 공간을 배경으로 후속 이야기를 촬영하고 있다.
베네치아 촬영 장소에는 대운하를 내려다보는 비엔날레 본부 카 주스티니안의 테라스가 포함됐다. 아카데미아 다리 인근에 있는 네오고딕 양식의 팔라초 프란케티에서도 촬영이 진행됐다. 이 건물은 비엔날레 전시 공간으로 쓰이는 곳이다. 모로 베니스 레스토랑 역시 촬영 장소에 이름을 올렸다. 비엔날레와 관련된 실제 건물들이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활용되는 셈이다.
촬영은 베네치아에 이어 로마로 옮겨갈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영화·TV 제작 장소와 지원제도 정보를 다루는 국가 포털 ‘이탈리아 포 무비스’에 따르면, 제작진은 베네치아에서 12일간 촬영한 뒤 로마에서 33일간 추가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로마 일정은 향후 제작 계획이며, 현재 진행 중인 베네치아 촬영과는 구분된다.
프로덕션 디자인은 이탈리아 출신 루카 트란키노가 담당한다. 트란키노의 참여작으로는 ‘프리즌 브레이크’와 ‘도미나’가 있다. 이탈리아 제작사 콜로라도 필름은 이번 속편의 현지 제작을 맡는 총괄 제작사로 참여한다.
제작자 명단에는 걸프스트림 픽처스의 마이크 카즈와 빌 빈들리, 아너 롤의 멘데스와 레이철 매슈스가 포함됐다. 루버 로클린 엔터테인먼트의 레나 로클린, 템포 프로덕션의 피어스 템페스트도 제작에 이름을 올렸다. 멘데스는 아나 역으로 출연하는 동시에 제작자로도 속편에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