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이다겸기자] 조시 오코너가 주연한 연극 ‘골든 보이’의 공연 실황이 11월 5일부터 세계 각국 극장에서 상영된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내셔널 시어터 라이브는 런던 알메이다 극장에서 매진을 기록한 이 작품을 스크린으로 선보인다. 극장 개봉을 앞두고 오코너가 연기하는 주인공의 내적 갈등을 담은 첫 공개 영상도 소개됐다.
‘골든 보이’는 클리퍼드 오데츠의 희곡을 샘 예이츠가 연출한 작품이다. 오코너는 음악가로서 앞날이 기대되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조 보나파르트를 맡았다. 조는 명성과 부를 얻을 기회를 마주하면서 거친 프로복싱 세계로 들어간다. 음악에 재능을 지닌 청년이 권투선수의 길에 끌리는 과정과 그 선택에 따르는 대가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작품 소개는 조가 무엇을 희생할 수 있는지, 어떤 사람이 되려 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직면한다고 설명한다.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고 요구하는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설정이다. 음악가로 살아갈 가능성과 복싱이 제시하는 성공의 기회가 맞물리면서, 주인공이 지닌 욕망과 갈등을 드러낸다.
공개 영상은 음악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조의 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복싱 도중 입은 부상으로 얼굴에서 피가 흐르는 조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과거의 자신을 끌어안는 장면이다. 현재의 권투선수와 과거의 연주자를 한 장면에 배치해, 인물이 떠나온 음악의 세계에 여전히 마음을 두고 있음을 표현한다. 두 모습의 만남은 줄거리가 제시한 선택의 문제를 구체적인 무대 장면으로 옮긴다.
이번 상영작은 알메이다 극장 공연 중 촬영한 영상이다. 무대에는 오코너와 함께 헤일리 스콰이어스, 대니얼 메이스가 출연하며 현악 4중주단이 라이브 연주를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인 주인공의 이야기와 실제 현악 연주가 같은 공연 안에 놓이는 구성이다. 관객은 극장에서 촬영된 배우들의 연기와 무대 위 연주를 영화관 스크린으로 접하게 된다.
‘골든 보이’는 오코너가 5년 만에 런던 연극 무대로 돌아온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그사이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에서 찰스 역을 맡아 에미상을 받았다. 영화 활동으로도 이름을 알려왔으며, 출연작에는 ‘라 키메라’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챌린저스’ 등이 있다. 이번 극장 상영은 영상 작품으로 오코너를 접해온 관객에게 그의 최근 연극 무대를 볼 기회를 마련한다.
내셔널 시어터 라이브는 11월 5일을 세계 극장 상영 시작일로 안내하고 있다. 공연 영상의 티켓은 내셔널 시어터 라이브 웹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