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조이안기자]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2026 주목할 배우 10인’이 10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서 연기와 캐릭터 구축 과정을 주제로 대담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뉴포트비치 영화제와 협력해 발보아 베이 리조트에서 열렸으며, 배우들은 작품 속 인물을 표현하는 방법과 연기자로서 자신감을 쌓는 경험을 이야기했다.
선정 명단에는 ‘Michael’의 자파 잭슨, ‘Obsession’의 인디 나바레트, ‘The Mosquito Bowl’의 레이 니컬슨, ‘Sense and Sensibility’의 에스메 크리드마일스가 포함됐다. ‘Wild Horse Nine’의 마리아나 디 지롤라모, ‘Misty Green’의 로절린드 엘리어저, ‘La Bola Negra’의 기타리카델라푸엔테도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선정자는 ‘Carrie’의 서머 H. 하웰, ‘Being Heumann’의 루스 메이들리, ‘The Hunger Games: Sunrise on the Reaping’의 조지프 자다다.
대담에서 나바레트는 ‘Obsession’의 니키를 연기하며 인물을 발전시켜야 했던 어려움을 설명했다. 작품에서 니키의 본모습이 드러나는 부분이 적어, 캐릭터를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역할이 일정 범위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자유롭게 시도해 볼 첫 기회였다고 말했다.
나바레트가 주목한 것은 니키의 복합성이었다. 그는 인물의 복잡한 면모를 가장 아름다운 부분으로 받아들였으며, 특히 여성 관객들이 니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에게는 여러 모습이 함께 존재한다며, 이를 여성만의 특성이 아닌 인간의 복합성으로 설명했다. 웃음을 느끼는 반응과 별개로 캐릭터의 여러 면을 바라본 셈이다.
자파 잭슨은 ‘Michael’에서 자신의 삼촌인 마이클 잭슨을 연기하는 과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가 준비한 부분은 공연자로서의 기량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인물의 자신감을 표현하고, 촬영 현장에서 배우로서 존재감과 상황 인식을 갖추는 일도 중요한 과제였다.
그는 처음 연기하는 배우로 보이기보다 이미 영화 작업을 해 본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계속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공간에 들어서는 방식과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상황이 바뀔 때 대응하는 감각을 갖추려 했다는 설명이다. 촬영이 언제나 계획이나 대본에 적힌 대로 진행되지는 않는다는 점도 언급했다.
잭슨은 촬영 당일에도 새로운 상황이 생길 수 있었고 자신 역시 그런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비할 수 있었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마이클이라면 어떻게 행동할지를 생각하고 그의 사고방식 안에 머무르려 했다고 덧붙였다. 나바레트가 인물의 복합성을 채워 가는 자유를 설명했다면, 잭슨은 준비한 연기를 현장의 변화 속에서 이어 가는 과정과 자신감에 초점을 맞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