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윤채원기자] 전교생이 두 명인 강원도 삼척 신동초등학교를 지키려는 교장의 도전이 다큐멘터리로 소개된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KBS1 ‘다큐 인사이트’는 2026년 10월 29일 목요일 밤 10시 ‘달려라! 교장 이창수’ 편을 방송한다. 폐교 위기에 놓인 산골 학교에 처음 교장으로 부임한 이창수 교장이 학생을 모집하고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는 과정을 담는다.
이야기의 출발점은 올해 3월이다. 당시 신동초등학교에는 학생 두 명만 남아 있었고, 교직원 수가 전교생보다 많았다. 생애 첫 교장 발령을 받은 이 교장은 학교가 사라질 수 있다는 상황에 마음이 복잡했다. 축하받을 만한 인사였지만, 폐교 위기 학교를 맡게 됐다는 사실 때문에 한동안 주변에 발령 소식을 알리지 못했다.
그의 생각이 달라진 계기는 학교에 남은 아이들과의 만남이었다. 이 교장은 두 학생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부임 당시 폐교 여부를 가르는 기준일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이었다. 방송은 이 짧은 시간을 앞에 두고 시작된 학교 살리기 활동을 따라간다. 학생 모집에 나선 교장의 움직임과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함께 보여주는 구성이다.
이 교장은 학교를 알리기 위해 명함을 들고 강원도 곳곳을 찾아다녔다. 사람이 모이는 곳을 찾아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하고, 축하 화분에 자신의 명함을 꽂아 학교를 홍보하기도 했다. 학교 안에서 학생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사람들을 만나 신동초등학교를 알리는 일이 그의 일과가 됐다. 프로그램은 이런 구체적인 홍보 장면을 통해 학생 모집에 나선 과정을 전한다.
활동은 학생을 모으기 위한 홍보에만 머물지 않았다. 이 교장은 더 나은 교육을 고민하며 제주도까지 찾아갔고, 학교 홍보와 교육 자문을 구하는 일을 함께 이어갔다. 방송은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사람을 만나는 일과,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제공할지 고민하는 일을 나란히 다룬다. 두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눈을 맞추고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교실 밖으로 나서는 모습도 담는다.
학생보다 교직원이 많은 학교를 왜 지켜야 하는지도 이번 편이 다루는 질문이다. 이 교장에게 두 명의 학생은 학교를 지키려는 행동의 출발점이다.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줄어드는 마을의 작은 학교를 무대로, 학교의 존속 문제와 학생 개개인의 배움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살핀다. 교장의 학생 모집 활동을 따라가면서 지역 소멸의 현실과 교육의 의미를 함께 다루는 내용이다.
‘다큐 인사이트’는 다양한 분야의 시대적 과제를 발굴하고 새로운 지식을 탐색하는 KBS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이번 편에서는 첫 교장 발령을 받아 산골 학교에 온 이 교장의 고민, 아이들과 맺은 약속, 학교 밖에서 이어진 홍보와 교육 자문 활동이 주요 이야기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