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김주안기자] 영화 소장판과 음악가의 사진집, 커피 정기배송과 온라인 강좌까지 개인의 관심사에 맞춘 선물들이 한 목록에 담겼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026년 남성을 위한 선물 기획에서 영화·음악·스포츠 팬을 위한 수집품과 생활용품, 구독 서비스를 소개했다. 해당 기획에는 구매 링크를 통한 거래가 이뤄지면 매체가 제휴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고지가 붙어 있다.
영화 분야에서는 크라이테리언의 스탠리 큐브릭 작품 모음이 소개됐다. 장편 13편과 단편 3편을 4K로 담은 30장짜리 디스크 세트로, 제작 뒷이야기와 다큐멘터리, 인터뷰 등 부가 영상이 25시간 이상 포함된 구성이다. 작품 감상에 더해 감독의 작업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함께 묶었다.
‘분노의 질주’ 첫 작품의 25주년 기념판도 목록에 올랐다. 4K 리마스터 영상과 돌비 애트모스 음향을 적용하고 빈 디젤과 미셸 로드리게스가 참여한 회고 영상을 수록한 판본이다. 수집가용 구성에는 스틸북 케이스와 오리지널 각본, 등장인물 카드가 포함된다. ‘엑스파일’ 팬을 위한 레고 세트는 1478개 부품으로 멀더의 사무실과 숲속 공터, 공중에 떠 있는 UFO를 재현하며 미니피겨 8개를 제공한다.
책에서는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기록이 눈에 띈다. ‘The Third Eye: Early Photographs’는 조지 해리슨이 비틀스의 명성이 높아지던 시기에 직접 촬영한 사진을 모은 사진집이다. 할리우드 에이전트 아리 이매뉴얼의 ‘Roll the Calls’는 우편실에서 일을 시작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요 인물로 성장한 과정을 다룬 432쪽 회고록이다. 레이커스의 공식 역사서도 우승의 역사와 주요 선수, 구단을 규정한 순간을 담은 책으로 소개됐다.
음악 팬의 관심사를 요리로 확장한 사례도 있다. 그레이트풀 데드의 60주년을 기념한 요리책 ‘Dead in the Kitchen’에는 채식과 비건 조리법이 90개 넘게 실렸다. 커리 채소 파이와 호박 치즈케이크 등이 수록 메뉴다. 디즈니·챔피온·NFL의 협업 의류는 NFL 32개 팀을 디즈니와 픽사, 마블, ‘스타워즈’의 캐릭터와 연결했다. 레이더스에는 다스 베이더, 제츠에는 버즈 라이트이어를 결합한 디자인이 포함된다.
구독형 선물은 이용 방식에 따라 구성이 다르다. 트레이드 커피는 독립 로스터들이 공급하는 500종 이상의 커피 가운데 구독자에게 맞는 원두를 연결하며, 선물 구독 기간은 3개월·6개월·12개월로 나뉜다. 오더블 프리미엄 플러스는 매달 오디오북 구매에 쓸 수 있는 크레디트와 별도 오디오북·팟캐스트·오리지널 콘텐츠의 무제한 청취를 제공한다. 크레디트로 구매한 책은 구독을 해지한 뒤에도 보유하는 방식이다.
마스터클래스는 마틴 스코세이지의 영화 제작, 고든 램지의 요리, 닐 게이먼의 스토리텔링 등 분야별 인물의 영상 강좌를 제공하는 회원제 서비스다. 게임 분야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은 수백 종의 게임과 일부 신작의 출시 당일 이용, 지원 기기에서의 클라우드 게임을 포함하며 EA 플레이와 유비소프트 플러스 클래식도 묶는다. 물건 대신 경험을 선물하는 선택지로는 데이브 샤펠, 네이트 바가치, 존 멀레이니 등의 코미디 공연 관람권이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