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정서온기자] 방송인 이경실과 딸 손수아가 할머니에게 대접할 음식을 함께 만들며 서로 다른 요리 방식을 드러냈다. 손수아는 엄마의 조리법을 배우려 했지만, 재료를 다루고 부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스포츠경향의 10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우리엄마 이경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할머니를 위한 세 가지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마련한 메뉴는 된장 우거지 지지미와 문어숙회 오이탕탕이, 갈비찜이었다.
손수아는 요리를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부엌에 들어서면서 이경실에게 자신을 답답해하지 않기로 약속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조리가 시작되자 된장을 푸는 방법과 양파를 써는 방식부터 엄마의 지적이 이어졌다. 설거지를 마친 그릇을 어디에 어떻게 놓는지도 모녀의 의견이 부딪히는 대목이 됐다.
이경실은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왜 말을 듣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손수아는 자신에게도 나름의 방식이 있다고 대꾸하며 엄마가 “너무 독재자 같다”고 표현했다. 이에 이경실은 자신의 살림이기 때문이라며, 딸도 자기 살림을 하게 되면 원하는 대로 하라고 답했다. 손수아는 요리 도중 “장이 꼬인 것 같다”며 복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모녀는 함께 일할 때의 모습에 대해서도 말을 주고받았다. 손수아는 다른 곳에서는 자신이 도움이 되지 않는 편은 아닌 것 같은데 엄마 옆에서는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딸이 밖에서 돈을 버는 곳에서는 말대답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응수했다. 요리를 배우려던 딸과 익숙한 방식대로 일을 진행하려던 엄마의 대화가 조리 과정에 함께 담겼다.
손수아가 엄마의 지적을 받아들이면서 음식 준비는 이어졌다. 다만 조리를 함께했다고 해서 기대했던 레시피를 익힌 것은 아니었다. 이경실이 재료와 양념을 거의 계량하지 않고 감으로 요리했기 때문이다. 손수아는 엄마의 레시피를 배워 구독자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완성된 음식을 맛본 뒤에도 손수아는 함께 요리한 경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갈비찜을 꼽으면서도, 같이 만들고 보니 평소 엄마가 해주던 맛과는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혼자 음식을 만들어 엄마에게 대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다시 함께 요리하지는 않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우리엄마 이경실’은 모녀가 여행과 취미, 여러 체험을 함께하는 일상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는 유튜브 채널이다. 딸 손수아의 시선으로 엄마 이경실의 모습을 보여주는 구성이 특징이다. 이경실은 희극 배우 겸 방송인으로 1987년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으며, 배우 겸 모델인 손수아는 2016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