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김다온기자] DC 스튜디오의 제임스 건이 새 DC 유니버스(DCU)의 배트맨 배우를 정하는 시점이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캐스팅을 마친 상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건은 영화배우로서의 유명세보다 배트맨 역할에 가장 잘 맞는 배우를 찾겠다는 선정 방향도 설명했다.
건의 발언은 금요일 공개 예정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즈 잇 캐넌? 디 오피셜 팟캐스트’의 사전 영상에서 나왔다. 그는 배트맨이 이미 캐스팅됐다는 소문을 부인하면서, 특정 작품에 새 배트맨이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에도 근거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캐스팅이 가까워졌다는 설명과 배우 선정이 끝났다는 주장은 구분한 것이다.
배우를 검토하는 범위에 대해서는 기존 출연작이나 배역의 크기로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단역을 맡겼던 배우라도 배트맨에 가장 적합하다면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특정 배우를 후보로 지목한 발언이 아니라, 여러 배우를 폭넓게 고려하겠다는 설명이다.
건은 슈퍼맨 배우들이 해당 역할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기준으로 선택돼 왔다고 평가했다. 반면 배트맨은 영화 스타를 중심으로 선정돼 왔다며, 이번에는 배역에 가장 알맞은 배우를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나타냈다. 유명 배우의 참여 가능성을 닫은 것은 아니지만, 스타라는 지위 자체를 필수 조건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배우의 나이도 선정 과정에서 고려할 요소로 언급됐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출연 배우 스티브 에이지가 앞으로 10년 뒤에도 같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하느냐고 묻자, 건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DCU의 배트맨과 슈퍼맨은 대략 비슷한 나이이며 두 사람 사이에 큰 연령 차이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두 영웅을 앞으로 절친한 사이가 될 동년배로 설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DCU에서 슈퍼맨을 연기하는 데이비드 코런스웻은 33세다. 이 나이는 새 배트맨의 연령대를 가늠할 참고점이지만, 건이 배트맨 배우의 나이를 특정한 것은 아니다. 그가 밝힌 기준은 두 인물이 비슷한 세대라는 점과 장기간 역할을 이어갈 가능성을 고려한다는 데 있다.
새 배트맨 영화로 발표된 작품은 ‘더 브레이브 앤드 더 볼드’다. 이 작품은 맷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 시리즈에서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하는 배트맨과 별도로 추진된다. 따라서 이번 발언은 패틴슨의 후임을 정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건이 이끄는 DCU에 등장할 또 다른 배트맨의 배우 선정에 관한 것이다.
건과 피터 사프란은 2022년 DC 스튜디오를 맡은 뒤 새 세계관의 첫 장에 속하는 영화와 시리즈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슈퍼맨’, ‘슈퍼걸’, ‘랜턴스’, ‘클레이페이스’와 새 배트맨 영화가 포함됐다. DCU는 2025년 코런스웻 주연의 ‘슈퍼맨’으로 출발했으며, 그가 다시 주연을 맡는 후속 작품 ‘맨 오브 투모로’는 2027년 7월 9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