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려와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으로 체감한 어린이들이 일상 속 봉사와 나눔의 주역으로 당당히 발돋움하는 뜻깊은 결실의 장이 마련됐다.
2일(월) 오전 9시 40분부터 11시 10분까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소재 인천능허대초등학교 4학년 3반 교실에서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6 초등복지교육’의 마지막 3회기(2시간) 수업이 열렸다.
이번 수업은 총 3회기(6차시)로 구성된 연계 프로그램 중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실천’ 단계로, 4학년 3반에는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초등복지교육 전문강사인 이요한 강사가 출강해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깊이 있는 수업을 이끌었다.
수업은 지난 1회기 ‘이해(사회복지와 5대 사회보험)’ 및 2회기 ‘체험(인권, UN아동권리협약, 다름과 틀림)’에서 배운 핵심 가치들을 복습하며 출발했다. 학생들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던 기억을 상기하며, 이제 그 배움을 행동으로 옮기는 ‘나눔’과 ‘자원봉사’의 세계로 시야를 넓혔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폐허 속에서 해외의 긴급 구호와 도움을 받던 대한민국의 과거 사진이 소개돼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맥아더 장군이 "한국이 발전하려면 앞으로 10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할 만큼 참혹했던 시절을 딛고, 반세기 만에 해외 긴급재난 구호와 코이카(KOICA), 아프리카 희망학교 짓기 등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전 세계에 도움을 주는 유일한 나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나눔 역사를 생생하게 짚었다.
이어 학생들은 농촌 일손 돕기, 소외계층 밑반찬 지원, 이미용 봉사, 벽화 그리기 등 우리 이웃의 일상을 지탱하는 다양한 자원봉사 현장의 모습을 확인했다. 더불어 자원봉사를 지탱하는 4대 핵심 가치인 ▲자발성(대가 없이 스스로 하고 싶어 활동하는 것) ▲무보수성(금전적 대가를 받지 않는 것) ▲공익성(이웃과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 ▲지속성(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실천)의 의미를 마음에 새겼다.
수업을 이끈 이요한 전문강사는 "사회복지의 완성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마음을 넘어, 내 작은 손길과 시간을 이웃에게 기꺼이 내어주는 '실천'에 있다"며 "능허대초 4학년 3반 친구들이 3주간의 복지 배움터를 통해 배운 나눔의 가치를 교실과 가정, 마을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멋진 나눔 리더로 자라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3회기 과정을 모두 성황리에 마친 인천능허대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이번 복지교육을 디딤돌 삼아 서로를 배려하고 먼저 손 내미는 따뜻한 학급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가꾸어 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