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학생의 학습·정서·복지 문제를 학교 혼자 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넓히고 있다. 학생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자원을 연결해 지원 공백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300여 명 참석해 학교와 지역 협력 방안 논의
인천시교육청은 10월 28일 인천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6 학생맞춤통합지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교직원과 교육청,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학생 지원체계 운영 사례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단 한 명의 아이도, 단 한 명의 선생님도 혼자 두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1부 좌담회에서는 인천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추진 방향과 학교 현장의 과제, 민·관 협력 및 지역사회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지원 대상 발굴부터 지역자원 연계까지
2부에서는 참석자들이 지원 대상 학생 발굴, 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 운영, 학교 지원 사례와 성공 요인, 지역자원 활용 방안을 주제로 분임별 사례를 나눴다. 학생의 학습 부진이나 심리·정서적 어려움, 돌봄 공백과 경제적 위기처럼 여러 문제가 겹친 상황에서는 학교와 지역기관의 정보 공유와 역할 조정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학교 현장에서 파악한 어려움을 교육지원청의 상담·복지·건강 지원과 연결하고, 지역의 공공·민간 서비스를 함께 활용해야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원 과정에서 학생과 보호자의 의사를 확인하고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지키는 절차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5개 교육지원청과 7개 기관 사례 공유
행사장에는 5개 교육지원청과 유관기관 7곳이 참여한 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기관별 지역사회 연계 지원 사례를 소개하고, 학생맞춤통합지원 우수사례 공모에 선정된 10개 학교의 운영 사례도 전시했다. 학교가 활용할 수 있는 지역자원과 실제 지원 절차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 원년을 맞아 현장 사례를 나누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한 자리라며, 학교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현장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특정 학생을 선별해 돕는 사업에 그치지 않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위기 신호를 함께 발견하는 협력체계로 발전해야 한다. 이번 콘퍼런스가 교육·복지·상담 자원을 연결하는 지역 기반 지원망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