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두(成都)가 판다를 주제로 한 문화창작 공모를 세계로 넓힌다. 11월 3일 열린 글로벌 판다 파트너대회에서 제3회 판다 문화창의대회의 세계 공모가 시작됐다. 좋아하는 동물의 이미지를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로 만드는 과정에 기업 협력과 지식재산 활용을 연결하려는 움직임이다.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3일 청두 톈푸국제회의중심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모가 시작됐으며 판다 파트너 캐릭터군과 시각 체계, 도시 문화창작 브랜드의 기업 협력 기회 목록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행사 공식 마스코트로 소개된 캐릭터도 전했다. 이번 소식은 새로운 창작의 모집과 활용 기회에 관한 것으로 이후 판매 실적 발표는 아니다.
보도는 창작물을 행사에 사용하는 단계와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산업 역량을 연결하는 문제를 다뤘다. 공모에서 좋은 작품을 고르는 일과 상품으로 만들어 유통하는 일에는 다른 전문성이 필요하다. 디자인을 보여 주는 행사 뒤에 기획과 제작, 권리 운영과 공급의 과정이 이어져야 한다.
판다는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상징이지만 모든 표현이 같은 이야기를 담는 것은 아니다. 캐릭터의 표정과 행동, 주변 인물과 배경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성격이 달라진다. 같은 동물을 그렸다는 공통점과 독자적인 창작의 내용은 나누어 평가할 수 있다. 친숙한 소재일수록 구체적인 설정과 표현의 차이가 중요해진다.
도시 브랜드와 결합하는 경우에는 지역을 설명하는 정보도 필요하다. 판다의 이미지에 도시 이름만 붙이는 방식과 지역의 생활·문화·공간을 이야기 속에 담는 방식은 경험이 다르다. 방문객이 상품을 본 뒤 어느 장소와 활동을 떠올리는지에 따라 도시와 창작물의 연결도 달라질 수 있다.
공모는 이런 새로운 표현을 찾는 통로다. 다만 참가자가 작품을 제출하는 행위와 모든 사용 권리를 넘기는 행위는 같은 것으로 가정할 수 없다. 권리의 귀속과 사용 범위, 수정과 상품화의 조건은 실제 모집 규정과 계약에서 정해진다. 이번 보도의 공모 시작 소식만으로 세부 조건까지 확정해 설명할 수는 없다.
기업 협력 목록은 창작자와 사업자의 질문을 이어 줄 수 있다. 제작을 맡을 수 있는 곳과 유통 경로를 가진 곳, 콘텐츠를 개발하는 곳은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 어떤 협력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단순한 명함 교환보다 후속 논의의 출발점이 분명해진다. 목록 공개 자체가 계약 체결이나 매출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상품으로 옮기는 과정에서는 디자인의 조건도 바뀐다. 화면에서 잘 보이던 선이 작은 물건에서는 사라질 수 있고, 입체 제작에서는 무게와 재료의 제한이 생긴다. 원래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사용 목적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이런 개발은 수상 작품을 그대로 인쇄하는 작업보다 넓은 범위를 가진다.
콘텐츠의 경우에는 한 장의 이미지 이후가 중요하다. 캐릭터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하는지 일관된 설정이 있어야 여러 이야기를 이어 갈 수 있다. 서로 다른 제작자가 참여할 때 참고할 시각·서사 기준도 필요하다. 이번에 시각 체계가 함께 공개됐다는 소식은 개별 그림과 지속적인 활용 사이의 연결을 보여 준다.
국제 공모에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도 들어온다. 같은 몸짓이나 색이 지역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고, 상품의 사용 습관도 같지 않다. 여러 지역의 창작자가 참여하면 표현의 폭이 넓어질 수 있지만 실제 사용 전에 설명과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참가 지역 수가 곧바로 해외 시장의 수요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판다라는 소재의 인기가 생태 보전에 관한 이해로 이어지는지도 별도 질문이다. 창작물은 관심을 불러오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정확한 생태 정보와 연결되지 않으면 이미지 소비에 머물 수 있다. 문화 행사와 보전 활동이 같은 효과를 냈다고 주장하려면 구체적인 연계 사업과 결과가 있어야 한다.

지역 창작 생태계의 성과는 공모 횟수와 작품 수 외에도 살필 수 있다. 창작자가 개발 과정에 계속 참여하는지, 수정 작업과 이용에 대한 대가가 어떻게 정해지는지, 새로운 사업자가 시장에 들어오는지가 중요하다. 한 번의 수상보다 반복해서 창작하고 협력할 수 있는 조건이 산업의 지속성과 연결된다.
한국의 문화콘텐츠·디자인 관계자에게도 이번 소식은 캐릭터 공모와 사업 협력의 연결 방식이라는 참고점이 있다. 다만 참여와 거래는 실제 모집 규정과 사용 조건에 맞춰 검토하게 된다.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은 접수 마감과 상금, 제출 방식은 이 기사에서 임의로 제시하지 않는다.
창작자가 실제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에는 제출 방식과 안내의 명확성도 포함된다. 어떤 결과물을 어떤 형식으로 내고 이후의 연락은 어떻게 이어지는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언어와 지역이 다른 참가자를 모집할수록 같은 조건을 일관되게 전달하는 일이 중요해진다. 공모의 국제성이 참가자의 숫자를 넘어 실제 참여의 편의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후속 개발 기회가 있다면 선정 이후의 과정도 구체적으로 안내돼야 창작자가 자신의 역할을 계획할 수 있다.
청두의 새 공모는 판다의 높은 인지도를 지속적인 창작의 입구로 활용하려는 시도다. 현재 확인된 변화는 세계 공모의 시작과 시각 체계·협력 기회의 공개다. 이후 성과는 어떤 작품이 개발되고 누구와 어떤 조건으로 활용되는지에서 드러난다. 관심을 모으는 상징이 오래 쓰이는 콘텐츠로 바뀌는 과정이 다음 과제다.
[참고자료]
매일경제신문, 2026년 11월 3일 보도 청두 글로벌 판다 파트너대회와 제3회 판다 문화창작 공모·시각 체계·기업 협력 기회 공개.
成都启动大熊猫文创全球征集
11月3日,成都举行全球熊猫伙伴大会,并启动第三届大熊猫文化创意大赛全球征集。报道同时介绍IP视觉体系及企业合作机会清单。征集、授权、产品开发与销售属于不同阶段,后续仍需依据具体规则明确权利、合作角色和使用范围。
[어휘풀이]
征集 / zhēngjí / 모집
创意 / chuàngyì / 창의적 발상
视觉 / shìjué / 시각
清单 / qīngdān / 목록
授权 / shòuquán / 권한을 부여하다
开发 / kāifā / 개발
权利 / quánlì / 권리
范围 / fànwéi / 범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