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징대학교(南京大学)가 국제중국어교육 대학원생의 실습과 진로를 현장 교사와 연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해외교육학원은 11월 5일 공개한 소식에서 지난달 29일 교외 지도교사 위촉식과 원탁포럼을 열고 난징 지역 초·중등학교 교장·교사 다섯 명에게 지도 역할을 맡겼다고 밝혔다. 대학 안의 이론 수업과 실제 학교의 경험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포럼에서는 전문 역량과 학문적 성장, 진로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참여자는 난징사범대 부속중학 수런학교와 난징시 제29중학, 진링후이원학교 초등부, 톈페이궁초등학교 등의 현장 교육자들이다. 대학 측은 교내·교외의 이중 지도 체계를 통해 전문학위 대학원생의 실천 능력과 직업 역량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학원생에게 외부 강연을 한 차례 제공하는 일과 지속적인 지도 관계를 만드는 일은 다르다. 이번에는 위촉장을 전달하며 역할을 공식화했다는 점이 구체적이다.
학교 소식은 행사가 10월 29일 저녁 진행됐다고 명시한다. 11월 5일은 이를 공개한 날짜다. 최신 발표를 전하면서 실제 행사를 5일에 열었다고 서술할 수는 없다. 참여 기관과 지도교사 수는 확인되지만 지도 시간과 학생 배정, 평가 기준의 세부 내용은 이번 소식에 모두 제시되지 않았다. 제도의 취지와 구체적 운영 성과는 단계가 다르다.
현장 지도교사들의 발표는 서로 다른 성장 과제를 짚었다. 수업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학문적 질문으로 발전시키는 일, 일상의 이야기를 문화 설명으로 바꾸는 일, 중국어 지식과 교수 능력을 다지는 일 등이 포함됐다. 교사 역량을 중국어 구사 능력 하나로 정리하지 않은 구성이다. 언어를 잘 쓰는 사람이 학습자의 어려움을 곧바로 잘 설명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문화 교육에서는 눈에 보이는 상징만 소개하는 데 머무르지 말고 질문과 사고를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음식이나 의상, 명절을 보여주는 활동이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그 배경과 사람의 생활을 함께 설명해야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취지다. 이는 포럼 참여자의 교육적 제안이다. 어떤 한 문화 수업의 효과를 비교 실험으로 검증했다는 결과 발표는 아니다.
중국의 이야기를 전하는 방법에서는 거대한 주제만 좇지 않고 일상의 경험을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청년 교사에게 이야기 구성과 활동 운영, 새로운 매체를 통한 전달 능력을 함께 강조했다. 말할 내용이 많다는 사실과 학습자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능력은 다르다. 현장의 교사는 언어와 내용, 학습자의 배경을 조정해야 하며, 이번 포럼은 그 여러 역할을 나누어 다뤘다.
실습 경험을 돌아본 발표는 학생마다 중국어의 기초와 수업 능력, 문화 인식, 주도성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실습 기관에 배치돼도 무엇을 관찰하고 질문하며 시도하는지에 따라 배움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개인의 적극성만으로 모든 성장 차이를 설명할 수는 없다. 포럼 소식은 지도교사의 경험과 조언을 전했으며 학생별 성과의 원인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자료는 아니다.
진로 계획은 먼 미래의 직함을 정하는 일보다 현재의 수업에서 능력을 쌓는 과정으로 제시됐다. 교사가 실제 학생을 만나 설명하고 반응을 보며 수업을 고치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대학원 교육에서 이론과 연구, 실습을 서로 떨어진 과목으로만 두지 않으려는 방향과 연결된다. 위촉식이 취업을 보장하거나 특정 학교의 채용을 확정했다는 내용은 없다.

전통문화 역량을 기르는 방법도 논의됐다. 고전을 어렵고 멀게만 보기보다 수업과 영상, 새로운 매체를 통해 접하고 국제적인 관점으로 다시 설명해 보자는 제안이다. 원문을 많이 아는 일과 다른 언어·문화 배경의 학습자에게 전달하는 일 사이에는 번역과 해설의 작업이 필요하다. 이번 포럼은 그런 전문성을 교사의 기초 능력과 연결했다.
질문 시간에는 초임 교사의 수업 능력과 시험 부담, 비모국어 화자의 초등 중국어 수업 가치 등 현실적인 주제가 다뤄졌다. 참가 대학원생에 중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포함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같은 중국어교육 전공 안에서도 언어 경험과 진로의 출발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공개 소식은 학생의 질문을 모든 참가자의 공통 입장으로 확대하지 않는다.
한국의 중국어 교사 양성에도 대학과 학교 현장의 연결은 비교할 지점이다. 수업 관찰과 실습을 연구 질문으로 되돌리고, 현장 교사가 대학원생의 설명과 활동 설계에 의견을 주는 방식이다. 이는 난징대의 행사에서 읽을 수 있는 교육 구조의 의미이며 한국 기관과 새 교류 협약을 맺었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효과는 지도 관계가 이후 어떻게 운영되는지에서 확인할 부분이다.
현장 경험을 교육과정에 연결할 때는 사례의 배경도 함께 설명해야 한다. 한 교실에서 유효했던 방식이 다른 연령과 언어 수준에서도 같은 결과를 낸다고 가정하지 않아야 실무 경험을 비교할 수 있다.
이번 위촉식은 교사 성장을 강의실의 지식만으로 설명하지 않았다는 데 특징이 있다. 중국어의 기초와 실제 수업, 문화 이해와 진로를 한 자리에서 연결했다. 확인된 성과는 다섯 명의 교외 지도교사 위촉과 포럼의 논의다. 앞으로의 과제는 이 관계가 관찰과 실습, 피드백으로 이어지는지다. 현장 경험이 대학의 이론과 다시 만날 때 이중 지도 체계의 내용도 구체화될 것이다.
[참고자료]
난징대학교 해외교육학원, 2026년 11월 5일 공개 국제중국어교육 대학원생 교외 지도교사 위촉식과 10월 29일 포럼 내용.
[南京大学以校外导师连接国际中文教育实践]
围绕校外导师培养,南京大学海外教育学院11月5日介绍,10月29日举行国际中文教育研究生校外指导教师聘任仪式及圆桌论坛,五名一线教育者受聘。论坛讨论专业培养、学术成长与生涯规划,强调汉语基础、真实课堂、文化理解及主动学习。中外研究生参与交流。聘任与讨论是已确认事实,后续指导效果、就业结果并未由本次消息证明。
[어휘풀이]
导师 / dǎoshī / 지도교사
聘任 / pìnrèn / 위촉
论坛 / lùntán / 포럼
培养 / péiyǎng / 양성
生涯 / shēngyá / 진로·경력
课堂 / kètáng / 교실
理解 / lǐjiě / 이해
交流 / jiāoliú / 교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