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김태효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K리그1 자동 승격까지 승점 1점을 남겨뒀다. 상대는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용인FC다.

수원 삼성은 오는 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용인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다른 구단의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1 자동 승격을 확정한다.
32라운드 개막 전 수원 삼성은 29경기에서 19승 6무 4패, 승점 63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수원FC는 승점 57점, 3위 서울 이랜드FC는 54점, 4위 대구FC는 53점이다.
수원 삼성의 승격이 가까워진 이유는 경쟁팀들의 남은 경기 수에 있다. K리그2는 팀당 정규리그 32경기를 치르며, 1위와 2위가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한다. 서울 이랜드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최대 승점은 63점, 대구FC는 62점이다. 수원 삼성이 용인전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면 최소 2위를 확보하게 된다.
용인전 이전에 승격이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7일 오후 4시 30분 열리는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가 승리하지 못하면 수원 삼성은 8일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자동 승격을 확정한다.
다만 자동 승격과 K리그2 우승은 별개다. 현재 2위인 수원FC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최대 승점 66점까지 도달할 수 있다. 7일 경남FC를 상대하는 수원FC가 무승부를 기록하면 수원 삼성은 용인전 승리로 우승을 확정한다. 수원FC가 패할 경우에는 수원 삼성이 무승부만 거둬도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수원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대구FC 원정에서는 승격 확정 기회를 놓쳤다. 강현묵과 김주찬의 득점으로 2-0까지 앞섰으나, 후반 김강산과 세징야에게 연속 실점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용인FC전에서는 고종현과 박현빈이 출장정지로 결장한다. 고종현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2경기 출장정지 징계로 대구전에 이어 용인전에도 나서지 못한다. 박현빈 역시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번 상대인 용인FC도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용인은 29경기에서 7승 12무 10패, 승점 33점으로 11위에 올라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1무 2패를 기록했지만, 직전 두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용인FC는 지난달 25일 충북청주FC를 2-0으로 꺾은 데 이어 31일에는 당시 3위였던 서울 이랜드를 4-2로 제압했다.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2연승이다. 특히 자동 승격을 노리던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4골을 넣으며 승격 경쟁에도 변수를 만들었다.
최근 용인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는 가브리엘이다. 충북청주전에서 두 골을 기록한 가브리엘은 서울 이랜드전에서도 2골 1도움을 올렸다. 최근 두 경기에서만 4골을 터뜨린 그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K리그2 31라운드 MVP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수원 삼성이 승리했다. 지난 3월 2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5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전반 4분 페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는 수원 삼성의 홈에서 두 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수원 삼성은 2023시즌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이후 1부 복귀에 도전해 왔다. 2024시즌에는 K리그2 6위에 머물렀고, 2025시즌에는 2위를 차지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제주SK에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올 시즌에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 아래 선두를 달리며 다시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원 삼성에는 K리그1 복귀를 확정할 기회지만, 용인FC 역시 최근 두 경기에서 연승을 거뒀다. 7일 경쟁 구단들의 경기 결과에 이어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맞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