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이 개인과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화석·암석 표본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공개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 지질유산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흩어져 있는 지질유산 표본을 데이터로 정리해 보존과 연구, 교육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 지질유산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참여기관을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개인과 기관이 보유한 화석·암석 표본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향후 공개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대한지질학회가 위탁기관으로 참여한다.
신청 대상은 지질유산에 해당하는 화석·암석 표본을 보유한 국공립기관, 대학, 교수, 박물관, 개인 등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10개 기관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방식은 현금성 사업비 지원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참여 인력 직접 지원과 표본 보관용 비품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공고문에 따르면 인건비와 운영 경비 등의 예산 지원은 포함되지 않는다.
선정 기준은 신청 기관이나 개인이 보유한 표본의 수, 종류, 규모, 지원의 시급성 등이다. 국가유산청은 모집된 기관의 표본 현황과 보존 필요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질유산의 보존 기반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화석과 암석 표본은 지구의 역사와 생물 진화, 한반도 지질환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그러나 개인이나 기관이 개별적으로 보유한 표본은 관리 체계가 제각각이어서, 장기 보존과 공공 활용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목록화와 데이터화가 필요하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단순한 표본 정리를 넘어 지질유산의 연구·교육 활용을 위한 기초 작업이다. 표본의 명칭, 산출지, 특징, 보존 상태 등이 체계적으로 기록되면 연구자뿐 아니라 교육기관과 일반 국민도 지질유산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6월 11일부터 6월 19일 오후 6시까지다. 시간 외 접수는 인정되지 않으며, 신청자는 공고문에 포함된 별지 서식을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접수처는 대한지질학회 전자우편이다.
제출서류는 지원신청서와 해당되는 경우 박물관 등록증 사본, 사업자등록증 사본, 개인정보 제공 및 활용 동의서 등이다. 선정 결과는 6월 4주에 개별 안내될 예정이며, 선정기관은 사전 현장답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공고문은 선정 이후라도 제출 서류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선정이 취소될 수 있으며, 지원 물품은 즉시 반납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한 사업 운영에 필요한 현장 실사와 점검, 관련 자료 요청에 응하지 않거나 중대한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조사 중단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국가유산청의 이번 공모는 기관과 개인이 보유한 지질 표본을 공공 지식자원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질유산은 땅속과 바위, 화석에 남은 자연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문화유산과 함께 국가유산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이번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이 지질유산의 보존과 활용 기반을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