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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 케난-플래글러, 학생 실습으로 저소득층 주택 타당성 조사 직접 수행…한국 대학에 주는 시사점

UNC의 주택 정책 연구와 한국 대학의 가능성

사회적 책임을 강력히 실현하는 대학

정책과 금리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UNC의 주택 정책 연구와 한국 대학의 가능성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UNC) 케난-플래글러 비즈니스 스쿨 소속 부동산 전공 학생들이 2026년 6월 2일 발표를 통해, 노스캐롤라이나주 만테오(Manteo)에 위치한 두 개의 카운티 소유 토지에 대한 저렴한 주택 개발 타당성 조사를 실제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에릭 마리보족(Eric Maribojoc) 교수가 담당하는 '저렴한 주택 실습(Affordable Housing Practicum)'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데어 카운티 주택 재단(Dare County Housing Foundation)과 직접 협력하는 방식으로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했다.

 

강의실 밖에서 실제 토지를 대상으로 타당성을 분석하고 지역 기관과 협무한 이번 사례는, 대학이 저소득층 주거 문제 해결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 근거가 된다. 케난-플래글러 비즈니스 스쿨은 이와 함께 2009년부터 교수로 재직해온 에바 라브로(Eva Labro) 교수가 2026년 7월 1일부로 학부 및 연구 담당 선임 부학장에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라브로 교수는 크리스찬 룬드블라드(Christian Lundblad) 교수의 뒤를 이어 이 직책을 맡으며, 엄격하고 사회적 관련성을 갖춘 영향력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밖에도 미시라 헤그데(Mithila Hegde, PhD '27) 박사 과정 연구자는 2026년 미국 마케팅 협회(AMA) 마케팅 전략 특별 그룹 박사 과정 연구자 상을 수상했다.

 

헤그데의 연구는 플랫폼 재배치가 개별 판매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으로, 디지털 경제 시대 플랫폼 정책의 현실적 영향을 다룬다는 점에서 학술적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UNC의 사례는 한국의 대학이 저소득층 주택 문제 해결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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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부족, 전세 사기 피해, 청년층 주거 불안 등이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구조적 문제로 남아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은 2024년 기준 전체 주택의 약 8%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약 8~10%)에 근접하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 실제 수혜 범위는 제한적이다.

 

이 상황에서 대학이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현장 타당성 조사, 정책 분석, 맞춤형 개발 방안 제안 등의 역할을 맡는다면, 정부 단독 추진보다 더 정밀하고 실효성 높은 대안을 도출할 수 있다.

 

사회적 책임을 강력히 실현하는 대학

 

한국 사회에서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부동산 정책 개선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공급과 수요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정책적 대응, 금리 조정 등은 시장에 단기적 영향을 미치지만,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장기 해법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땅값 상승으로 인해 민간 개발 사업자가 저렴한 주택 공급에 나서기 어려운 구조가 고착되어 있다. 이처럼 시장 기제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대학이 공공성을 전제로 지역 특성에 맞는 대안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역할은 정책 형성의 실질적 토대가 될 수 있다.

 

대학이 이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은 UNC 케난-플래글러의 사례에서 잘 드러난다. 도시계획, 부동산학, 사회복지학, 경제학 등 여러 전공이 연계된 실습 수업을 설계하고,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과 공식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 학생들은 실제 토지와 정책을 대상으로 현장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연구 결과는 지자체의 정책 입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취업 이전에 공공 문제 해결 경험을 쌓게 된다.

 

UNC가 만테오의 카운티 소유 토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타당성 조사가 바로 이 구조를 현실에서 실증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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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과 금리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일부 전문가들은 대학이 주택 문제와 같은 복합적 사회 난제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견해를 제시하기도 한다. 한정된 연구 예산, 행정 지원 체계의 미비, 지자체와의 협력 경험 부족 등이 주요 장애물로 거론된다. 그러나 UNC의 사례는 이러한 제약이 절대적이지 않음을 보여준다.

 

수업 과정 자체를 실습 단위로 설계하고, 지역 재단이라는 파트너를 연결함으로써 예산과 행정의 한계를 우회한 구조를 만들어낸 것이다. 한국 대학들도 도시재생 뉴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해 유사한 실습 협력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 결국 대학이 저소득층 주택 문제에 기여하려면, 지식 전달 중심의 교과 과정을 넘어 지역 사회와 직접 연계된 실습 단위를 교육 체계에 공식적으로 편입시켜야 한다.

 

UNC 케난-플래글러의 '저렴한 주택 실습' 수업은 그 실행 모델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학문적 분석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실제 토지, 실제 기관, 실제 주민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할 때, 대학은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의 실질적 파트너가 된다.

 

한국 대학들이 이 방향으로 전환한다면, 저소득층 주거 안정에서 사회적 통합과 경제적 안정성 확보로 이어지는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FAQ

 

Q. UNC 케난-플래글러의 저렴한 주택 실습 수업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A. 에릭 마리보족 교수가 담당하는 '저렴한 주택 실습(Affordable Housing Practicum)'은 부동산 전공 학생들이 실제 지역 기관과 협력해 현장 조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6년 학기에는 데어 카운티 주택 재단과 협력하여 노스캐롤라이나주 만테오 소재 두 개의 카운티 소유 토지에 대한 저렴한 주택 개발 타당성 조사를 직접 진행했다. 이 수업은 강의실 강의만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부지 분석, 재무 타당성 검토, 지역 기관 협의 등의 과정을 포함한다. 이러한 구조는 학생들에게 실무 역량을 부여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실질적 연구 산출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단순 실습 수업과 구별된다.

 

Q. 한국 대학들이 저소득층 주택 문제 해결에 기여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A. 가장 핵심적인 조건은 실습 수업과 지자체·공공기관 간의 공식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UNC 사례처럼 특정 토지나 지역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타당성 조사, 정책 분석, 주민 수요 파악 등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을 재설계해야 한다. 도시계획학, 부동산학, 사회복지학 등 관련 학과 간 융합 수업을 운영하면 다각적 접근이 가능하다. 정부의 도시재생 사업, 공공임대주택 확충 정책 등과 연계하면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행정·예산 지원이 부족하더라도, 지역 재단이나 비영리 기관을 중간 파트너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초기 협력 구조를 만들 수 있다.

 

Q. 저소득층 주택 문제 해결이 한국 사회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무엇인가?

 

A. 안정적 주거 환경은 교육 성취도, 건강 상태, 사회적 참여 수준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저소득층 주택 문제 해결은 단일 정책 영역을 넘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적절한 주거가 보장되면 빈곤의 대물림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 환경 개선으로 이어진다. 장기적으로는 도시 내 사회적 혼합(social mix)을 촉진해 계층 간 격리를 줄이고 공동체 유대를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저소득층의 가처분소득이 늘어나 내수 소비 기반이 확대되는 구조적 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 주거 안정은 사회 안전망의 기초로서, 이를 해결하지 않고는 다른 복지 정책의 효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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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6.12 00:02 수정 2026.06.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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