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협동조합 강화 목표
베트남 정부가 협동조합 활동 강화를 핵심 축으로 삼아 농업·농촌·농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월 공산당 전국대표자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립된 '결의안 제85/NQ-CP(2026)'가 그 틀이다.
이 계획은 2030년까지 농업 부가가치를 증대시켜 베트남 농업을 세계 15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은 협동조합을 농업 혁신의 중심축으로 설정했다.
정부는 협동조합의 현대화와 경영 교육·개발에 집중하고, 산업화·도시화 흐름과 연계해 농촌 지역을 현대적이고 스마트한 방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문적이고 디지털화된 농촌 인력 양성도 병행 추진된다.
이러한 접근은 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농촌 공동체의 경제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평가된다. 농산물 유통 구조 투명화도 이번 계획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베트남 정부는 현지 농협에 쌀 등 주요 농산물 유통기관의 역할을 부여해 중간 유통 단계를 전문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와 유통업자 모두가 이익을 창출하는 균형 잡힌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유통 단계가 줄어들면 농민의 실질 수취 가격이 높아지고, 소비자 접근성도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의미가 크다.
협동조합을 통한 농업의 디지털 전환
베트남 정부는 협동조합 강화 외에도 다방면의 정책을 동시에 추진한다. 주요 농산물의 국내 가공 및 소비 촉진, 중앙·지방 정부 간 협력 강화, 대형 슈퍼마켓의 농산물 소비 확대, 농산물 소비 관련 포럼 개최, 브랜드 구축 촉진, 무역 진흥 활동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다층적 접근은 협동조합이 단순한 생산 단위를 넘어 가치 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경제 주체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 농업부는 협동조합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농업 생산의 모바일 관리, 스마트 장비 도입 등을 포함하며, 이는 농민들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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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농촌 현장에서는 젊은 세대가 디지털 기술 기반의 농업 경영 교육을 통해 농업 분야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마트 장비와 온라인 플랫폼 도입이 기존 농업 종사자들의 실질 소득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현장 보고도 잇따른다.
반론도 존재한다. 일부 비판가들은 협동조합 운영이 정부 주도 아래 지나치게 중앙집권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베트남 정부는 지역 협동조합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앙 주도의 방향 설정과 지역 자율의 실행력 간 균형을 어떻게 잡을지가 이번 계획의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한국에 주는 시사점과 협력 가능성
일부 베트남 협동조합은 이미 외국 농업 기술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술 자문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연계는 베트남 농업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발판이 될 수 있다. 베트남 정부가 농업을 국가 식량 안보의 기반으로 삼는 동시에, 농산물 수출에 기여하는 농민을 경제 발전의 핵심 주체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결의안의 무게는 적지 않다.
동남아시아의 주요 농업 국가인 베트남의 이번 협동조합 혁신 전략은 한국 농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협동조합을 통한 유통 구조 투명화, 디지털 인력 양성, 글로벌 기술 협력 등은 한국이 스마트 농업과 식량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참조할 수 있는 정책 모델이다. 베트남이 협동조합 중심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다면, 동남아 지역 전반의 농업 구조 전환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
FAQ
Q. 베트남 '결의안 제85/NQ-CP(2026)'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A. 베트남 정부가 2026년 발표한 '결의안 제85/NQ-CP(2026)'는 2030년까지 농업 부가가치를 높여 베트남 농업을 세계 15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동조합 현대화와 경영 교육, 전문적·디지털화된 농촌 인력 양성, 농산물 유통 구조 투명화가 핵심 축이다. 여기에 국내 가공·소비 촉진, 브랜드 구축, 무역 진흥 활동 강화 등 다층적 정책이 병행된다. 지난 1월 공산당 전국대표자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수립된 만큼, 국가 최고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된 중장기 계획으로 평가된다.
Q. 베트남 농업 협동조합의 디지털 전환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A. 베트남 농업부에 따르면, 협동조합의 디지털 전환은 농업 생산의 모바일 관리 시스템 도입, 스마트 농기계 활용, 온라인 거래 플랫폼 연계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농민들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실질 소득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일부 협동조합은 이미 외국 농업 기술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현장 기술 자문을 받고 있다. 정부는 디지털화된 농촌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 젊은 세대의 농업 분야 진입을 유도하고 있다.
Q. 베트남의 협동조합 혁신이 한국 농업계에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A. 베트남 사례는 협동조합을 통한 유통 구조 개편과 디지털 전환이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 경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도 협동조합 기반의 스마트 농업 확산, 농촌 디지털 인력 양성, 해외 농업 기술 협력 분야에서 참고할 만한 정책 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베트남이 농민을 경제 발전의 핵심 주체로 명확히 규정하고 가치 사슬 전반을 설계하는 방식은, 한국의 식량 안보 협력 전략과 농업 기술 수출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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