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남구시니어클럽의 새로운 실험
부산남구시니어클럽과 한국도로교통공단 TBN부산교통방송이 6월 11일 시니어 교통통신원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노인 일자리 창출과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며,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교통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체결을 계기로 부산 지역 시니어들은 교통통신원 직무를 통해 실질적인 사회 기여와 경제 활동을 동시에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역할을 명확히 분담했다. 부산남구시니어클럽은 교통통신원 활동에 참여할 노인 인력을 발굴·선발하고 운영 및 관리를 지원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TBN부산교통방송은 선발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정보 제보 방법, 방송 모니터링 요령 등 전문 직무 교육을 실시해 현장 활동 역량을 높인다. 시니어 교통통신원들은 지역 곳곳의 교통 상황과 안전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보하여 시민들에게 유익한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니어 교통통신원 프로그램을 이끄는 김성훈 부산남구시니어클럽 관장은 이번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업무협약은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봉사 활동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역할 회복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TBN부산교통방송과 손잡은 시니어들
한국도로교통공단 TBN부산교통방송의 권기영 본부장도 이 사업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시니어 교통통신원 사업은 어르신들의 사회 공헌 활동과 지역 교통안전 증진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방송 모니터링과 교통 정보 제보 등 전문 직무 교육을 통해 시니어들의 현장 활동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프로그램의 파급 효과는 개개인의 직업 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시니어들이 제공하는 교통 정보가 지역 사회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부산 시내 곳곳을 오랫동안 왕래해 온 어르신들의 생활 밀착형 제보는 기존 교통 정보 체계가 포착하기 어려운 세부 사항까지 담아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장 경험에서 나오는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은 교통 안전망의 실질적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은 부산이 고령화 도시로서 어떤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부산은 전국에서도 고령화 속도가 빠른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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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이 교통통신원이라는 구체적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이 모델은, 노인 인력을 사회적 자원으로 재정의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에 적용 가능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유사한 고령화 상황에 직면한 타 지자체들이 이 협약 구조를 응용해 지역 맞춤형 시니어 일자리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움직임도 기대해볼 만하다.
지역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한국은 이미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 시니어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기회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부산남구시니어클럽과 TBN부산교통방송의 이번 협약은 그 구체적 실천 사례다.
향후 시니어 교통통신원들이 직면할 과제는 디지털 제보 도구와 방송 시스템 활용 능력을 얼마나 빠르게 습득하느냐다. TBN부산교통방송이 제공하는 전문 직무 교육이 이 격차를 좁히는 핵심 고리가 된다. 어르신들이 수십 년간 축적한 지역 생활 지식과 새로운 기술 도구가 결합될 때, 시니어 교통통신원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자리 모델을 넘어 지역사회 정보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드는 역할로 확장될 수 있다.
이 사업이 '인생 2막'을 여는 시니어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교통안전망을 한 단계 높이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FAQ
Q. 시니어 교통통신원이 되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나.
A. 부산남구시니어클럽이 교통통신원 활동에 참여할 노인 인력을 직접 발굴하고 선발한다. 선발된 어르신들은 한국도로교통공단 TBN부산교통방송이 실시하는 전문 직무 교육을 받는다. 교육 내용은 교통정보 제보 방법과 방송 모니터링 요령 등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현장 활동 역량을 갖춘 뒤 교통통신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정확한 선발 시기와 인원 규모 등 세부 사항은 부산남구시니어클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시니어 교통통신원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나.
A. 부산남구시니어클럽과 TBN부산교통방송이 체결한 MOU 구조는 지역 시니어클럽과 지역 교통방송 간 협력을 기반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도 응용 가능한 모델이다. 각 지역의 시니어클럽이 인력을 발굴·선발하고, 해당 지역 TBN 방송국이 직무 교육과 정보 채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유사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 다만 지역별 교통 상황과 시니어 인력 규모, 방송 인프라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설계가 필요하다. 부산의 사례가 타 지역 정책 담당자들에게 구체적인 참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