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피알그레이브㈜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장묘·추모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전통 장례문화가 지닌 고인에 대한 예우는 지키면서 묘역 정보 관리와 추모 과정의 불편을 줄여, 변화하는 가족 형태와 생활환경에 맞는 새로운 장묘문화를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지피알그레이브가 운영하는 ‘지피알.com’은 장례·장묘 관련 정보와 디지털 추모 기능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장지 선택과 안치 방식, 벌초와 묘지 관리 등 장례 이후 필요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거리가 멀거나 사정상 묘역을 직접 찾기 어려운 유족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핵심 서비스인 ‘마이묘’는 고인과 묘역에 관한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묘역 위치와 관련 기록을 체계적으로 보관해 시간이 흐른 뒤 위치를 찾기 어려워지는 문제를 줄이고, 가족들이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하고 공유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자연 친화적인 장묘 방식과 디지털 추모 서비스를 결합한 ‘낙토장(GPR자연장)’ 구상도 추진한다. 무분별한 묘역 조성과 지속적인 관리 부담을 줄이는 한편, 고인을 정중하게 모시고 유족이 안정적으로 추모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사업은 관련 법령과 인허가 기준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오홍근 회장과 장례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 온 원충규 대표는 디지털 장묘·추모문화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기술 도입 자체보다 고인에 대한 예우와 유족의 정서적 안정을 우선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광주·전남을 비롯한 지역 유족들이 장지 선택과 장례 이후의 묘역 관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살폈다.
서비스 비용의 합리성과 계약 조건의 투명성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지피알그레이브는 이용자가 서비스별 제공 범위와 관리 기간,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 등을 계약 전에 충분히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유족에게 특정 방식을 권유하기보다 여러 장묘 방식의 특징과 조건을 객관적으로 설명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장묘 상담 인력의 전문성 강화 역시 사업의 한 축이다. 지피알그레이브는 관련 인력이 안치 방식과 절차, 비용, 사후 관리 조건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유족의 상황에 적합한 선택을 돕는 전문 상담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 관련 교육과정 운영 시 등록 여부와 교육비, 발급기관, 환불 기준 등도 명확히 공개할 방침이다.
지피알그레이브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은 전통적인 추모의 가치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유족이 고인을 오래 기억하도록 돕는 수단”이라며 “장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수렴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투명한 비용 안내 원칙을 지켜, 고인에 대한 존중과 유족의 편의를 함께 실현하는 장묘·추모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피알그레이브가 추진하는 디지털 장묘·추모 서비스와 이용 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지피알.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