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W 말론 박사는 내셔널 리뷰(National Review)에 실린 앤드류 폴렛의 칼럼, 「또 다른 하버드 스캔들은 과학이 망가졌다는 것을 증명한다」를 인용하며, 오늘날 학계 전반에 만연한 확증 편향과 집단사고의 병폐를 통렬히 지적했다.
중심 사건은 행동 과학자 프란체스카 지노(Francesca Gino)의 해임이다. 그녀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종신직을 보장받은 교수였으나, 연구 조작과 과학적 사기 행위가 드러나며 194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해임되는 수모를 겪었다. 특히 그녀의 연구는 '넛지(nudge)' 이론에 기초해, 인간 행동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독립 과학자들의 검토 결과, 그녀는 통계적 조작을 통해 의도된 결과를 억지로 만들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폴렛의 분석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지노의 사태를 현대 학계 전체의 붕괴 징후로 해석한다. 진보 성향의 이념에 유리한 연구만이 생존 가능하다는 구조, 그것을 감시하거나 반박할 자유로운 지성의 부재, 그리고 그 이면의 확증 편향이 과학의 본령을 갉아먹고 있다는 것이다.
학계 내부의 정치 성향이 극단적으로 편향되어 있다는 점도 폴렛은 지적한다. 하버드 교수 중 보수 성향은 3% 미만이며, 대부분은 진보 또는 매우 진보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이념적 '가로등 효과'—즉, 자신이 보고 싶은 곳에서만 진실을 찾으려는 태도—를 부추기고, 결국 과학이 아닌 정치가 연구의 방향을 정하는 구조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말론 박사는 이러한 사태를 “지적 퇴행성 뇌 증후군”이라 표현하며, 단지 사회과학의 문제가 아니라, 의학과 정책 전반에 걸쳐 동일한 현상이 퍼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도 과학의 이름 아래 정치적 확증 편향이 작동했다는 점에서, 지노 교수 사건은 단일 사례가 아닌, 광범위한 구조적 타락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폴렛과 말론은 모두, 과학의 회복은 다양한 관점의 공존과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실 추구의 회복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 엔트뉴스 요약 포인트
하버드 경영대학원 지노 교수, 연구 조작으로 종신직 해임
‘넛지’ 이론 등 진보 이념과 결합된 연구 설계의 구조적 문제
확증 편향과 집단사고로 학계 전반의 지성 쇠퇴 경고
정치적 편향이 학문 자유와 과학적 진실 탐구를 압박
과학 회복은 이념을 넘는 지적 다양성의 복원에서 시작됨
(로버트 말론 박사 컬럼 인용)
“진실을 향한 과학은 질문을 허락해야 하며, 신념을 확인하려는 욕망은 과학의 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