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주의의 기억, 협력으로 이어지다
2025년 9월 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한수)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주주의 가치와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의 출발점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전시, 교육, 연구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국민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주주의 전시·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협약에 따르면 두 기관은 △공동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자료 대여 및 복제 등 자원 공유 △기념식·학술대회·워크숍 공동 주최 △민주주의 및 근현대사 관련 자료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이재오 이사장은 “민주주의는 단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지속적으로 지켜야 할 사회적 자산”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민주주의 성과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과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수 관장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민주화 역사를 전시의 핵심축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 두 기관이 협력해 현대사 자료 수집과 전시,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주의 기록의 거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01년 국회 제정 법률에 따라 설립됐으며, 2007년에는 행정안전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업회는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포함한 각종 민주주의 계승사업, 민주화운동 사료 수집, 국내외 민주주의 연구, 교육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말 경찰청으로부터 이관받은 ‘옛 남영동 대공분실’은 올해 6월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정식 개관해 국가폭력의 상징을 민주주의 교육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2023년부터는 이천 소재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의 위탁 관리도 맡고 있어, 추모제,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중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협약은 시대를 초월한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실질적 실천의 출발이며, 전시와 교육을 통한 민주주의 의식 제고, 현대사 자료의 공동 활용, 그리고 청소년 참여 확대는 사회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