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금 계좌만 여러 개, 금융기관도 제각각, 거기에 세금·대출·투자까지 고려해야 하는 중·장년층의 재무 환경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많은 이들이 “내 연금이 나중에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 “어떤 계좌부터 인출해야 세금을 아낄 수 있는지”조차 정확히 알기 어려워한다. 쿼터백그룹이 올해 ‘K-핀테크 30’에 선정된 배경에는 바로 이 현장의 문제가 있었다.
쿼터백이 개발한 ‘BetterWealth’는 개인의 모든 연금·투자 데이터를 통합해 인출 전략, 세금 부담, 글로벌 자산배분의 적정성 등을 자동 분석한다. 복잡한 숫자와 규정을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문장과 시나리오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예컨대 “지금처럼 인출하면 몇 년 후에는 연금이 고갈된다”거나 “A 계좌 대신 B 계좌를 먼저 인출하면 세금을 일정 수준 줄일 수 있다”는 식의 구체적 가이드가 제시된다.
즉, 단순한 ‘조회’나 ‘요약’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쿼터백그룹의 경쟁력은 기술뿐만이 아니다. 독립계 글로벌 운용사인 쿼터백자산운용과 퇴직연금 교육기관인 쿼터백 연금연구소가 보유한 전문성을 플랫폼 뒤에서 뒷받침한다.
특히 쿼터백자산운용의 QFA 전문가들이 ‘BetterWealth’의 분석을 기반으로 실제 상담까지 제공해, 사용자가 이해한 내용을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이 선정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행사장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현장에서 운영된 ‘15분 투자진단’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이 AI가 생성한 진단 리포트를 받아보고 전문가 상담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간단하게 체험했다.
많은 방문객들이 “연금이 이렇게 복잡한지 몰랐다”, “처음으로 전체 재무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고 반응했다는 후문이다.
장두영 쿼터백그룹 대표는 “한국인의 연금·투자 의사결정은 나이가 들수록 복잡해지지만, 정작 이를 제대로 설명해주는 곳은 많지 않다”며 “쿼터백은 이 복잡한 구조를 데이터로 풀어 누구나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선정은 이러한 시도가 공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