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모이는 곳"이라는 기치 아래 매 작품마다 신선한 시도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선보여온 극단 화담이 연말연시를 맞아 창작 코미디 <스카프>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2025년 12월 24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펼쳐질 이 공연은, 앞서 개최된 제8회 1번출구연극제에서 극단 화담 소속 전세기배우가 '남자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연기력을 일찌감치 입증받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단 화담은 지난 2023년, 무언극 <날개>로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대상, 연출상, 연기상 3관왕을 휩쓸며 한국 연극계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몸짓과 표정만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배리어프리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블랙코미디 <좀비>, 사회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든 <가스라이팅> 등 다소 묵직하고 진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사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극단만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탁월한 연출력을 입증해왔다. 이처럼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매 작품마다 과감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극단 화담이기에, 이번 코미디 작품 <스카프>를 통해 기존 관객들은 물론 새로운 관객들에게도 전혀 다른,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주목된다.
<스카프>는 극단 화담의 작/연출을 맡은 박상협 연출이 "한국판 정통 코미디를 만들어 보겠다는 야심 찬 포부와 야망을 갖고 창작했다"고 밝힌 야심작이다. 단순한 웃음을 넘어 인간 본성을 꿰뚫는 깊이 있는 통찰을 코미디의 옷을 입혀 풀어낸다. 뮤즈였던 전처가 죽고 글을 쓰지 못하게 된 '작가'에게 거액의 영화화 제안이 들어오고, 돈을 챙기려는 현처 '윤경'은 연극배우 '경구'를 사주해 전처로 빙의된 척 작가 앞에 나타나게 한다. 그러나 엉터리 영매 의식 도중 경구가 전처의 스카프를 통해 진짜 빙의가 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하고 예측 불가능한 소동을 담았다.
이 작품의 매력은 이미 제8회 1번출구연극제에서 '남자우수연기상' 수상이라는 쾌거로 증명되었다. 코미디 장르의 정수를 보여준 '경구 역' 전세기배우의 탁월한 연기는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깊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호평받은 바 있다. 극단 화담은 "코미디 작업은 그 어떤 비극에 못지않게 피, 땀, 눈물이 함께 한다"며, "진정한 노력이 담겼을 때 객석에서도 형식적인 웃음이 아닌 참 웃음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극단 화담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코미디를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카프>는 기발한 설정과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연말연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창작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연극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극단 화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공연 상세 정보
기간 : 2025.12.24.(수) ~ 2026.01.04.(일)
장소 : 예술공간 혜화
시간 : 평일 오후 7시 30분 / 주말, 공휴일 오후 3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작/연출 : 박상협
출연진 : 전세기, 박상협, 박호진, 변나라, 이윤경, 정성조, 이태희, 류승주
기획 : 협동조합 아트컴퍼니 드레 / 예술공간 혜화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제체지원사업
문의 : 02-2038-30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