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Global Influencer Expo 2025)가 지난달 1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엑스포는 K-콘텐츠 및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한인플루언서협회, 한국소공인협회, 엠에스글로벌이 공동 주최하고, ㈜하빼엔한국위원회(HPN-K), GIE 조직위원회, GIV글로벌인플루언서봉사단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국내 인플루언서와 중소기업, 인도네시아 바이어 및 유통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콘텐츠 + 이커머스 + 할랄·인증’이 결합된 새로운 수출 모델을 제시했다.
현장 전시부스에서는 K-뷰티, K-푸드, K-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K-제품이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콘텐츠, 체험존 등을 통해 소개됐다. 인플루언서와 브랜드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제품을 실시간으로 판매했고, 인도네시아 바이어와의 1:1 매칭 상담도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14일 열린 ‘한·인니 할랄·인증 협력 특별포럼’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행사로 주목받았다. 수코핀도(SUCOFINDO),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HPN-K 등이 참여해 Halal, SNI, BPOM, TKDN 등 주요 인증 제도와 한국 기업의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포럼 연사들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인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제조부터 인증, 현지화, 판매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HPN-K는 한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인증–수입사 보호–현지화–판매로 이어지는 ‘원스톱 진출 모델’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엑스포 기간 동안 전자담배 브랜드 ‘칠렉스’와 ‘BTS Coffee’의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이 체결됐으며, 가전·기술 기업과 HPN-K 간 인도네시아 진출 및 인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진행됐다.
제주지역 무슬림 친화 관광 프로젝트도 공식 소개됐다. HPN-K는 제주도 내 호텔, 식당, 카페 등 총 20개소의 할랄 인증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1분기부터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16일 폐회식에서는 엑스포 성공 개최 및 한·인니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조직위원회 조주현 위원장(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은 행사 기획과 인사 초청, 인플루언서–바이어 매칭 기여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고, 파시픽 그룹 다니엘 구 회장, HPN-K 박준영 회장 등도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준영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중소기업과 인플루언서, 인도네시아 파트너들이 함께 실제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며 “HPN-K가 K-제품과 K-콘텐츠의 무슬림 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주현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수출 콘텐츠, 인증, 유통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더 많은 국가와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엑스포에서의 네트워크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인니 비즈니스·인플루언서 플랫폼’을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