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자금 신청 과정에서 부결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현장에서 “난해한 문제를 명쾌하게 재해석해주는 전문가”로 통하는 인물이 있다. 리더스브릿지컨설팅의 오정남 대표다. 정책자금 제도의 구조를 단순 안내가 아닌 ‘해석의 영역’으로 접근하는 그의 상담 방식은, 반복된 부결로 어려움을 겪던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오 대표에게 상담을 받은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타 기관에서 막연히 ‘불가하다’고 했던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부결 사유와 난관의 원인, 그리고 재접근 가능한 제도를 처음으로 명확히 이해하게 됐다”는 반응이 공유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과정이 복잡한 기술이나 절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 대표는 정책자금을 금융·대부·증권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재해석한다. 정책 기준을 면밀히 분석하고, 사업자의 조건을 항목별로 대입해 “해당 조건이 심사 기준에서 어떤 의미로 작용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다.
한 음식업 대표 A씨는 “기존에는 정확한 부결 사유를 알지 못해 막막했으나, 오 대표가 매출 흐름과 부채 구조를 단계적으로 분석해 ‘이 제도는 특정 사유로 어렵지만, 대안 제도는 가능성이 있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해줬다”며 “그제야 비로소 과거의 실패 원인을 인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정남 대표는 상담 과정에서 전문 용어 사용을 지양하고, 사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언어로 기준을 풀어서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정책자금은 제도 자체가 어렵다기보다, 용어의 난해함에서 기인하는 오해가 많다”며 “심사는 결국 사람이 수행하는 업무이므로 규정과 현실 사이의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부결 유형을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첫째, 제도의 성격과 사업자 조건이 불일치하는 상태에서 신청한 경우. 둘째, 온라인상의 구시대 정보를 기준으로 잘못된 준비를 한 경우. 셋째, 자신의 조건을 절대값으로만 해석해 가능성을 오판한 경우다.
그는 이러한 사례들을 상담 과정에서 바로잡으며, “사업자가 스스로 기준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책자금 부결을 수차례 경험한 사업자가 오 대표의 상담 후 방향을 재설정해 승인까지 이어진 사례도 확인된다. 한 제조업 대표는 과도한 기존 대출로 포기 상태였으나, 오 대표의 상담을 통해 대출 구조와 매출 흐름을 심사 기준의 언어로 재해석했고, 그 결과 적합한 제도를 찾아낼 수 있었다.
현재 리더스브릿지컨설팅은 오 대표의 해석 방식을 표준화하여 상담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정책평가연구소는 이를 기반으로 제도별 기준표를 정교하게 업데이트하고 있다.
오정남 대표가 현장에서 주목받는 배경에는 “단순 가부(된다/안 된다)를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의 인과관계(왜 되는지, 왜 안 되는지)를 명확히 설명하는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정책자금의 복잡성이 심화되는 시기,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전문가의 역할이 사업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