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선택 기준이 가격과 간편함을 넘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로 이동하면서, 원재료 선별과 제조 과정의 투명성이 중요한 판단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면류 간편식의 경우 조리 과정이 단순한 만큼, 제품의 품질은 제조 단계에서 이미 결정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은성푸드는 이러한 소비 환경 변화에 맞춰 원재료 선택과 제면 공정 전반에 명확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면의 기본이 되는 곡물 원료는 제면 과정에서의 안정성과 식감 구현에 적합한 성분 구성을 중심으로 선별되며, 불필요한 가공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관리되고 있다.
제조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반죽 단계다. 은성푸드는 원료 혼합 후 즉시 면을 성형하지 않고, 일정 시간 숙성 과정을 거쳐 반죽 조직을 안정화한다. 이 과정은 원재료 고유의 성질이 균일하게 결합되도록 돕고, 이후 제면 과정에서 품질 편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제면 방식 또한 기계적 효율보다 완성도를 우선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반죽의 상태에 따라 압연과 성형 강도를 조절해 면 조직이 과도하게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이를 통해 조리 중 끊어짐이나 퍼짐을 최소화한다. 이러한 공정은 면의 식감뿐 아니라 조리 안정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튀기지 않는 제면 방식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건조·숙성 중심으로 완성함으로써, 불필요한 유분을 줄이고 원재료 본연의 맛이 드러나도록 했다. 국물 요리에서도 전분이나 기름 성분으로 인한 탁해짐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공정으로 평가된다.
쌀국수 제품에는 밀가루 대신 쌀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숙성 과정을 통해 쌀 전분 구조를 안정화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끊어짐이나 흐물거림을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 원재료 특성에 맞춘 공정 설계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은성푸드 관계자는 “면류 제품은 단순한 레시피보다 원재료 선택과 공정 관리가 품질을 좌우한다”며 “보이지 않는 제조 과정까지 신뢰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세우고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선별 기준과 제조 공정을 중심으로 한 이러한 접근은, 간편식이라도 믿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비자 요구에 대한 하나의 해답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