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류 시장이 빠르게 세분화되면서 국수와 쌀국수 제품을 둘러싼 소비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때는 가격과 조리 편의성이 핵심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식감·원재료·조리 안정성까지 고려하는 소비가 늘어나며 제품 구성과 기술 경쟁이 동시에 요구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은성푸드가 국수 및 쌀국수 라인업을 확장한 배경에는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회사 측은 면류 소비가 단순한 대체식에서 일상 식사이자 간편식, 나아가 프리미엄 선택지로 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제품군 확대를 추진했다고 설명한다.
먼저 국수 라인업 확장은 ‘익숙한 메뉴의 품질 상향’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해석된다. 소면, 비빔국수, 김치국수, 소바 등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메뉴를 중심으로, 숙성 제면과 튀기지 않은 제면 방식을 적용해 조리 안정성과 식감을 강화했다. 이는 국수가 여전히 대중적인 식품이면서도, 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소비 흐름을 반영한 결과다.
쌀국수 라인업 확대는 면 소비의 다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볼 수 있다. 밀가루 중심이던 면 식단에서 쌀면, 비글루텐, 부담 없는 식사를 찾는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쌀국수는 특정 메뉴를 넘어 일상 간편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은성푸드는 쌀을 주원료로 한 숙성 쌀면을 적용해, 쌀국수의 조리 난이도와 식감 한계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설계했다.
라인업 확장의 또 다른 의미는 사용 환경의 확장이다. 가정 간편식뿐 아니라 외식 대체 수요, 1인 가구, 단체 급식 등 다양한 소비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면의 조리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다. 이는 특정 타깃에 한정된 제품이 아니라, 범용성을 갖춘 면류 제품군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식품업계에서는 은성푸드의 이번 라인업 확대를 ‘메뉴 추가’가 아닌 ‘면 소비 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평가한다. 국수와 쌀국수를 각각 분리된 시장이 아닌, 하나의 면류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소비 선택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은성푸드의 국수·쌀국수 라인업 확장은 간편함과 품질을 동시에 요구하는 소비 흐름 속에서, 면류 제품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