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연구회 하로동선 제10집 『우리가 되지 못하는 시간 속에』 발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건 이미 고루한 옛말이 되어버린 요즘이다. 그만큼 시대는 ChetGPT라는 인공지능이 생각조차 대신하고 분석하는 요즘 되었다. 노력하지 않고 안주한다면 도태되는 건 시간문제이다. 이런 시대에 시문학연구회 하로동선은 열 번째 시집을 묶었다. 김시탁, 김일태, 민창홍, 이기영, 이달균, 이미화, 이서린, 이월춘, 천융희 시인이 동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경남문단을 넘어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시인들이다. 열 번째 발간된 동인 시집 『우리가 되지 못하는 시간 속에』는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역문화 예술육성 지원사업’을 지원받아 창연출판사에서 발간하였다.
동인 시집 『우리가 되지 못하는 시간 속에』는 개인별로 자선 대표작 7편, 근작시 3편으로 총 90편의 시와 이형우 문학평론가의 해설 ‘바닥마루’가 실렸다. 이형우 문학평론가는 “은유는 이질적 사물이나 세계 사이에서 감정적:상징적 유사성을 찾아내는 작업이다. 환유는 지금 현실에서 인접해 있는 상황을 최적화해서 구체적 맥락으로 드러내는 작업이다. 하로동선 동인들은 은유를 개개인의 세계관 가치관을 확장하고 명백히 밝히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반면 환유를 통해서는 자신의 주장을 더 부각하고 시적 효율성을 배가하기 위해 활용한다. 은유와 환유는 그 시인의 본연을 직시하게 한다. 은유와 환유는 시를 왜 쓰는가에 대한 답변이다. 『노자』 19장을 맘대로 풀이하며 글을 마친다. 글 쓰는 우리가 명심해야 할 삼거(三去)다. 잘난 척 마라, 교훈 주려 마라, 거짓말 마라. 대동 세상의 횃불 밝혀줄 하로동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달균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하로동선 10집을 낸다. 지난 10년은 요즘 시속을 보면 강산이 두 번은 변한 세월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동인들은 각자 여러 권의 시집을 꺼내고, 나름의 의미 있는 성취를 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새롭게 이미화, 천융희 시인이 합류하여 또 다른 빛깔을 선보이게 되었다. 을사년 말미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병오년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되지 못하는 시간 속에/ 김시탁, 김일태, 민창홍, 이기영, 이달균, 이미화, 이서린, 이월춘, 천융희/ 창연출판사/ 국판 변형/ 196쪽/ 1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