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매일 선행을 본다.
그러나 그 선행이 어디에 남는지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도운 마음, 조용히 시간을 내준 선택, 이름 없이 지나간 행동들.
대부분은 기억 속에서 잠시 머물다 사라진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공간이 있다.
선행은 왜 기록되지 않는가.
사람의 이름은 왜 쉽게 잊히는가.
CCBS 칭찬랜드는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이다.
기념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우리는 업적을 기념한다.
성과를 기록한다 그러나 선행은 그렇지 않다.
칭찬랜드가 제안하는 방식은 단순하다. 선행을 말로 남기지 않고 구조로 남긴다.
행사를 열지 않고 공간으로 기억한다. 그 상징이 바로 칭찬나무다.
한 사람의 이름이 한 그루의 나무로 남는다.
이름은 표지판처럼 크지 않다. 과시되지도 않는다. 그저 조용히 그 자리에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이름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자연스러워진다.
이곳은 무엇을 하지 않는가 칭찬랜드는 많은 것을 하지 않는다.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성과를 자랑하지 않는다. 숫자를 앞세우지 않는다. 의미를 거래하지 않는다.
대신 기억을 남긴다. 이 도시는 설명보다 침묵이 많다.
호소보다 여백이 크다. 그래서 오래 남는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기록 장치가 된다면 칭찬나무는 시작일 뿐이다.
칭찬주인공 기념관은 이름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자리에 모은다.
칭찬주인공 갤러리는 인물의 크기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보여준다.
미디어센터는 사건이 아니라 선택을 기록한다.
한중일 미술관은 국적보다 인간의 감정을 전면에 둔다.
선교연합회 공간은 말보다 행동을 먼저 놓는다.
각각의 시설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하나의 질문으로 연결된다. 이 사람은 어떤 선택을 했는가.
연말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이유 많은 프로젝트가 연말에 집중된다.
의미를 달력에 기대기 때문이다.
그러나 칭찬랜드는 시기를 강조하지 않는다.
선행은 특정한 날에만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의 선택도 내일의 기억이 될 수 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순간의 결정도 도시 안에서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 구조는 빠르지 않다. 대신 오래 간다.
이름을 남긴다는 것의 의미 이름을 남긴다는 것은 유명해진다는 뜻이 아니다.
어딘가에 존재했다는 증거를 남기는 일이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남기는 일이다.
그리고 그것이 잊히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칭찬랜드는 그 역할을 도시라는 형태로 수행하고 있다.
많은 도시가 성장한다. 많은 공간이 생겨난다. 그러나 사람을 기억하는 도시는 드물다.
칭찬랜드는 성공을 기념하지 않는다.
대신 선택을 존중한다. 이곳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를 했는지가 아니라 왜 했는지다.
선행은 설명될 필요가 없을 때 가장 강해진다.
이 글을 읽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해진다.
선행이 사라지지 않는 방법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이미 조용히 자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