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고력을 200% 확장시킬 비밀 병기, 히브리어의 뇌과학적 힘

우측에서 좌측으로 흐르는 사고의 대전환

상형문자의 잔상과 추상적 논리의 결합

동사 중심의 언어가 만드는 역동적 세계관

AI 이미지 (제공: 미디어 울림)

 

우리가 보는 세상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는 내가 사는 세상의 한계를 의미한다." 분석철학의 거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 남긴 이 말은 현대 뇌과학과 인지언어학에 이르러 더욱 강력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우리는 흔히 언어를 단순한 소통의 도구로 생각하지만, 사실 언어는 우리의 뇌가 정보를 처리하고 세상을 범주화하는 '운영체제(OS)'와 같다. 만약 당신이 평생 익숙해진 좌측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논리구조와 서구적 문법 체계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언어를 접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특히 인류 역사의 거대한 줄기를 형성해온 히브리어가 당신의 전두엽을 자극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외국어 학습을 넘어 지적 빅뱅에 가까운 경험이 될 수 있다. 히브리어는 현대인이 잃어버린 직관과 논리의 균형을 되찾아줄 가장 강력한 인지적 도구다. 과연 이 고대의 언어가 어떻게 현대인의 뇌를 깨우고 사고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지 그 비밀을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

 

죽은 언어에서 혁신의 언어로, 히브리어의 기적

히브리어는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궤적을 그리며 생존해온 언어다. 기원후 2세기경 일상어로서의 생명력을 잃고 1,700년 넘게 종교적 의례와 문헌 속에만 갇혀 있던 이른바 '죽은 언어'였다. 그러나 19세기 말 엘리에제르 벤 예후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인해 히브리어는 현대 이스라엘의 국어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는 언어학적으로는 기적에 가까운 사건이며, 사회경제적으로는 유대인들이 흩어져 살면서도 자신들의 정체성과 지적 자산을 보존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이었다. 고대 히브리어가 성경과 탈무드의 지혜를 담는 그릇이었다면, 현대 히브리어는 이스라엘을 세계적인 스타트업 강국으로 만든 창의적 사고의 토대가 되었다.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해야 했던 민족의 절박함이 언어에 투영되었고, 그 언어의 구조적 특성은 다시 그들의 뇌를 혁신에 최적화된 상태로 훈련시켰다. 따라서 히브리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단순히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수천 년간 응축된 유대인의 생존 전략과 사고방식을 뇌에 이식하는 과정과도 같다.

 

히브리어 성경 BHS (제공: 미디어 울림)

 

뇌과학과 인지학이 바라보는 히브리어의 특별함

뇌과학자들은 히브리어를 읽고 쓰는 행위 자체가 뇌의 가소성을 극대화한다고 분석한다. 대부분의 서구 언어와 달리 히브리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다. 이는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우뇌의 기능을 활성화하며, 문자 자체의 상징성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좌뇌의 논리 기능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게 만든다. 또한, 히브리어는 모음 표기가 생략된 채 자음 위주로 기록되는 경우가 많다. 독자는 문맥을 통해 생략된 모음을 유추하고 단어의 의미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뇌는 고도의 추론 능력과 문맥 파악 능력을 풀가동하게 된다. 인지언어학적 관점에서도 히브리어의 '뿌리(Shoresh) 체계'는 경이롭다. 세 개의 자음으로 이루어진 어근이 수십 개의 명사, 형용사, 동사로 파생되는 구조는 학습자로 하여금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언어적 특성이 유대인 특유의 질문 문화인 '하브루타'와 결합하여, 하나의 현상을 다각도에서 분석하는 입체적 사고력을 길러준다고 입을 모은다.

 

동사적 사고가 만드는 실행력의 차이

히브리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지극히 '동사 중심적'이라는 점이다. 서구 언어가 상태나 존재를 나타내는 형용사와 명사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면, 히브리어는 모든 개념이 움직임과 행동을 내포하는 어근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어 '진리'를 뜻하는 히브리어 '에메트(Emet)'는 단순히 고정된 사실이 아니라, 삶에서 지켜내고 행해야 하는 신실함을 전제로 한다. 이러한 언어 구조는 사용자의 사고 방식을 '정적인 분석'에서 '역동적인 실행'으로 전이시킨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높은 창업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후츠파(Chutzpah)' 정신은 이러한 언어적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언어가 사고를 규정한다는 사피어-워프 가설을 빌리지 않더라도, 히브리어를 통해 세상을 동사적으로 바라보게 되면 정체된 문제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해진다. 복잡한 문제를 단순한 본질(어근)로 환원하고, 그것을 실행 가능한 단계(동사)로 분절하는 히브리어식 사고법은 정보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지적 근력이다.

 

당신의 뇌에 새로운 지도를 그리다

우리는 지금껏 익숙한 길로만 사고해왔을지도 모른다. 영어라는 세계 공용어의 틀 안에서 효율성만을 쫓는 동안, 우리 뇌의 특정 영역은 퇴화하고 사고의 폭은 좁아졌을 수 있다. 히브리어 공부는 그 굳어진 뇌에 새로운 경로를 내는 작업이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자를 써 내려가는 어색함, 모음 없는 텍스트를 해독하며 느끼는 지적 긴장감, 그리고 하나의 뿌리에서 뻗어 나오는 수많은 의미의 연결망을 경험할 때 비로소 우리의 사고력은 200% 확장되기 시작한다. 히브리어는 단순히 고대의 경전을 읽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그것은 시대를 초월하는 지혜의 알고리즘이며, 당신의 인지 체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가장 유니크한 소프트웨어다. 이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당신은 익숙한 언어의 감옥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낯선 언어의 파도를 타며 사고의 신세계를 개척할 것인가? 히브리어라는 열쇠는 이미 당신 앞에 놓여 있다. 이 열쇠를 쥐고 당신의 잠재력을 여는 것은 오직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 오늘부터 당장 히브리어 알파벳 '알레프(א)'부터 써보세요. 하루 10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자를 적어 내려가는 생경한 경험이 당신의 뇌를 깨우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서점이나 온라인 강의를 통해 히브리어의 세계에 발을 들여보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 허동보 목사 ]

ㆍ現 수현교회 담임목사

ㆍ現 수현북스 대표

ㆍ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학석사(M.Div)

ㆍ미국 Covenant University 신학석사(Th.m)

 

 

작성 2025.12.29 17:49 수정 2025.12.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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