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포장·패키징 산업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지제이코프가 경기 파주에 구축한 대규모 자체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원재료 수급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전 공정을 책임지는 토탈 패키징 체계를 확립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 유통을 넘어 제조 중심 구조를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뚜렷한 차별성을 보인다는 평가다.
약 1,300평 규모의 부지에는 인쇄동, 합지동, 가공동, 물류·사무동이 기능별로 체계화돼 있으며, 지제이코프는 이 네 개의 생산 축을 통해 비닐 포장지, 파우치, 지퍼백, 자동롤, 박스까지 다양한 패키징 수요를 원스톱으로 대응하고 있다. 공정 간 외주 의존도를 최소화해 납기 안정성과 품질 관리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핵심이다.
원가 경쟁력 역시 주목할 요소다. 지제이코프는 PET, OPP, CPP, LLDPE, 알루미늄 등 주요 포장 소재를 대형 제조사와 직접 거래함으로써 유통 단계를 축소하고, 원재료 가격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는 단가 안정성뿐 아니라 소재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생산 설비 측면에서는 8도 인쇄기(OP 포함)와 2도 인쇄기, 고성능 합지기와 슬리터기, 다수의 가공 설비가 유기적으로 배치돼 있다. 지제이코프는 솔벤트 드라이 및 라말 드라이 시스템을 적용해 색감 표현의 정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식품 포장에 요구되는 가공 안정성과 위생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업별 맞춤 적용 사례도 다양하다. 지제이코프는 식품, 공산품, 의류 등 여러 분야에 최적화된 패키징을 공급하며, 김부각용 고강도 필름, 젤리 포장의 이물 차단 구조, 핫팩 전용 내열 필름, 샐러드용 타공 필름 등 제품 특성에 맞춘 문제 해결형 포장 설계를 축적해왔다. 이는 단순 제작을 넘어 기능적 설계 역량을 보유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홍익 대표는 “포장은 제품을 감싸는 마지막 공정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지제이코프가 지향하는 방향은 고객의 품질 기준과 일정, 시장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실질적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품질·일정·고객 중심이라는 원칙을 경영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지제이코프는 다품종 소량 생산과 대규모 양산을 병행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구조를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 도입과 공정 자동화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급변하는 포장 산업 환경 속에서 기술과 시스템을 동시에 진화시키며,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패키징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