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마산(馬山) 등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말 관련 지명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텔링 투어리즘’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단순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지명의 유래와 지역의 서사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서사가 남는 여행지’로 도시 브랜드를 전환하겠다는 포석이다.
시는 우선 SNS 마케팅에 집중한다. 1월부터 말 관련 지명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3월에는 마금산, 추산동(문신미술관·마산박물관), 경남대학교 한마동상 등을 배경으로 한 ‘릴레이 릴스’ 영상을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참여형 콘텐츠인 ‘2026 붉은 말 챌린지–말띠가 달린다, 창원’이다. 시는 2002년생, 1990년생 등 말띠 인플루언서 10여 명을 선발해 창원의 지명 자산과 스포츠·액티비티를 결합한 체험형 팸투어를 운영한다. 방문한 맛집과 카페를 ‘말띠 성지 코스’로 브랜딩해 MZ세대와 수도권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로컬의 재발견을 위한 관광 굿즈 제작도 추진된다. 마산의 옛 이름과 말 캐릭터를 결합한 마그넷, 키링 등을 제작해 방문객이 지역의 역사를 소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만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명 자산을 활용한 입체적 마케팅 체계를 구축해 방문과 체류, 확산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역사적 서사와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관광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