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과학관이 민간 비영리 기관과 손잡고 로봇·인공지능 기반 청소년 교육을 확대한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관람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는 창의적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립과학관이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청소년 창의교육 확산에 나섰다. 과학관은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봇·AI 기반 학습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교육 방식을 ‘체험’에서 ‘창작’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는 이번 협약은 단순히 기술을 접하는 수준을 넘어, 청소년이 사회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의 ‘동행로봇 발명프로그램’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의 ‘퓨처비 챌린지’를 연계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로봇과 AI를 문제 해결의 도구로 활용해 아이디어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운영해 온 동행로봇 발명프로그램은 이미 성과를 축적해 왔으며, 서울시 5개 자치구에서 운영된 이 프로그램에는 다수의 청소년이 참여해 로봇 기술이 적용된 시제품을 제작했고, 일부 결과물은 ‘메이커 페어 서울’에 출품되며 주목을 받았다.

퓨처비 챌린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동·청소년이 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프로젝트로, 2021년 시작 이후 전국 단위로 확산되며, 기술을 ‘배우는 대상’이 아닌 ‘활용하는 수단’으로 인식하게 하는 교육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도 로봇과 AI를 활용한 학습 경험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과학관과 민간 재단이 공동 개발한 콘텐츠를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제공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측은 “서울시립과학관과의 협업을 통해 청소년이 첨단 기술을 탐구하고, 사회와 연결된 창작 경험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기술의 소비자가 아니라, 의미 있는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미래 세대를 위한 창의 학습 생태계를 확장하는 사례”라며 “청소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