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2026년 지원사업 본격화 제작비부터 송출비, 1:1 컨설팅까지 ‘올인원’ 패키지… 비수도권 우선 배정 주목 “단순 광고 넘어 브랜드 신뢰도 상승 기회”… 2월 23일까지 신청 접수
“TV 광고는 대기업이나 하는 것 아니냐고요? 이제 동네 감자탕집도, 펜션 사장님도 공중파와 라디오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높은 진입장벽에 막혀 방송광고를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정부가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매출 증대를 위해 방송광고 제작비와 송출비를 포함해 최대 9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을 ‘로컬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최근 공문을 통해 이달 22일부터 소상공인 방송광고 제작 및 송출 지원사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 TV·라디오 제작비부터 송출까지… ‘최대 900만 원’ 지원 패키지
이번 지원사업의 핵심은 ‘진입장벽의 철폐’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소상공인은 TV 및 라디오 방송광고 제작비와 지역 방송 광고 송출비를 합쳐 최대 9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원 범위가 TV에 국한되지 않고 라디오까지 포함된다는 것이다. 운전자나 지역 청취자 층이 두터운 라디오 매체의 특성상, 지역 밀착형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는 TV 못지않은, 혹은 그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창구다.
지원 대상 업종 역시 폭넓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요식업부터 숙박업, 각종 서비스업 등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평소 지역 방송 채널에서 볼 수 있었던 안경점, 지역 맛집, 펜션 광고 등이 모두 이 사업의 잠재적 모델인 셈이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이 방송광고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돈’보다 ‘막막함’이다. 광고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어떤 시간대에 내보내야 하는지 전문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점을 간파하고 ‘1대1 광고 컨설팅’을 지원 내용에 포함시켰다.
전문가가 매칭되어 광고 기획부터 제작, 송출 과정 전반을 돕기 때문에 광고 경험이 전무한 소상공인이라도 퀄리티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소스에 따르면, 이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에게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는 ‘학습의 기회’로서의 의미도 크다.
◆ “서울보다 지방이 유리?”… 확 바뀐 2026년 선정 기준
올해 지원사업 공문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선정 기준의 변화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서 ‘비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지원 규모 중 비수도권 소재 기업 83개사를 우선 선정하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만 지역 구분 없이 점수순으로 선발한다. 이는 사실상 비수도권 사업자에게 ‘쿼터’를 배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변화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정부는 2026년까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책자금이나 금리 우대 혜택이 지방 소재 기업에 집중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마케팅 지원 사업 역시 비수도권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것이다.
따라서 수도권 외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라면 이번이 방송광고에 데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쟁률이나 선정 확률 면에서 수도권 사업자보다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지금 놓치면 1년 기다려야”… 타이밍이 곧 경쟁력
이번 사업은 연중 수시로 모집하는 것이 아니다. 연 1회 모집을 원칙으로 하며, 올해 신청 기간은 1월 22일부터 2월 23일까지로 못 박혀 있다.
한 달 남짓한 이 기간을 놓치면 다음 기회는 2027년에나 찾아온다. 1차 모집 이후 추가 모집 계획이 없으므로, 방송광고를 염두에 두고 있던 사업자라면 망설일 시간이 없다.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원사업을 ‘매출 증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한다. 방송광고 송출 그 자체로도 홍보 효과가 있지만, “우리 가게가 TV에 나왔다”는 사실은 2차, 3차 마케팅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원사업을 분석하며 “방송에 나왔다는 사실은 고객에게 강력한 신뢰를 주는 PR 수단이 된다”며 “단순히 지원금을 받는 것을 넘어 내 상품과 서비스를 공신력 있는 매체에 태워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 “정부 사칭 브로커 주의보”… 공식 채널 확인 필수
지원사업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를 악용한 불법 브로커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부 업체들이 “무조건 선정되게 해주겠다”거나 “컨설팅 비용을 먼저 입금하라”는 식으로 접근해 수수료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정부가 진행하는 사업은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투명하게 이루어지며, 선정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홈페이지나 공식 공문을 통해 직접 신청 절차를 확인해야 하며, 의문 사항은 공식 상담 전화번호를 통해 문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 위기의 소상공인, ‘방송광고’로 돌파구 찾을까
고물가와 고금리, 소비 위축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혁신을 꾀하는 소상공인들은 존재한다. 누군가는 전단지를 돌릴 때, 누군가는 정부 지원을 발판 삼아 TV 화면 속에 자신의 가게를 올린다.
이번 ‘소상공인 방송광고 제작비 지원사업’은 자본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조금이나마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900만 원이라는 지원금도 크지만, 방송이라는 거대 매체를 경험해 본다는 것 자체가 소상공인에게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자산이 될 것이다.
신청 마감은 2월 23일이다. 변화를 꿈꾸는 소상공인이라면, 지금 바로 코바코의 문을 두드려볼 때다. 내 가게가 TV에 나오는 꿈, 그것은 더 이상 상상 속의 일이 아니다.
[참고 자료 및 출처] 본 기사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공문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지원 금액(900만 원), 대상(소상공인), 지원 범위(제작비+송출비+컨설팅), 라디오 포함 여부, 비수도권 우선 선정(83개사) 및 정부 정책 기조(2026년까지 지방 우대), 신청 기간(1/22~2/23), 연 1회 모집, 4월 발표 일정, 방송광고의 파생 효과(2차 홍보, 신뢰도 상승) , 불법 브로커 주의 및 공식 채널 이용 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