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추진 중인 ‘A+ 맘대로 놀이터(AI Play)’ 사업이 이용률과 만족도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맞춤형 설계를 결합한 이 놀이공간은 기존 공공 돌봄시설의 활용 방식을 바꾸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경기도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놀이 돌봄 모델인 ‘A+ 맘대로 놀이터’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놀이 콘텐츠와 신체 활동 중심의 역할놀이 공간을 하나의 장소에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가 선호하는 놀이 요소를 직접 선택해 공간을 구성하는 ‘주문형 놀이터’ 개념을 적용한 ‘A+ 맘대로 놀이터’는 지역별 시설 특성과 이용자 수요에 맞춘 맞춤형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획일적인 놀이환경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는 2024년부터 신규 설치뿐 아니라 작은도서관, 아이사랑놀이터,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기존 돌봄시설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이를 통해 시설 이용률이 낮았던 공간의 기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놀이 경험의 질과 다양성을 높였다.
2025년 12월 기준으로 도는 21개 시군, 41개소를 선정해 ‘A+ 맘대로 놀이터’ 조성을 지원했다. 현재 38개소가 운영 중이며, 3개소는 개소를 앞두고 있고, 운영 결과, 기존 시설 대비 이용률은 83% 증가했으며 월평균 이용자 수는 약 6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이용자 수는 16만7천여 명에 달했고, 이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연구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수행한 ‘A+ 맘대로 놀이터 디지털 콘텐츠 기반 운영 및 발전 방안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상호작용 놀이가 영유아의 인지 및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고, 놀이의 질과 다양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26년 하반기 경기융합타운 보행몰에 ‘A+ 맘대로 놀이터’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영유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 놀이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공공청사 공간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도민이 일상 속에서 디지털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시군 공무원과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 지원과 운영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운영 품질을 관리하여 ‘현장 중심 관리 체계’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A+ 맘대로 놀이터는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디지털 놀이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운영 지원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