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지만,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하는
이른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은 교사들이 AI를 전적으로 신뢰하기 어렵게 만드는 장벽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사용자가 직접 제공한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해 신뢰도를 극대화한 구글의
‘노트북LM(NotebookLM)’이 교사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줄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근거 없는 답변은 거부한다"… 철저한 데이터 기반의 AI
노트북LM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그라운딩(Grounding)' 기술에 있습니다.
기존의 범용 생성형 AI가 인터넷상의 방대한 정보를 학습하여 정제되지 않은 답변을 내놓는 것과 달리,
노트북LM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PDF, 텍스트 파일, 웹 링크 범위 내에서만 정보를 추출합니다.
만약 입력된 자료에 관련 내용이 없을 경우, AI가 임의로 답변을 꾸며내지 않고 "정보를 찾을 수 없다"고
명확히 밝힙니다. 이는 교사들이 별도의 사실 확인(Fact-check)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안심하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멀티미디어 수업 자료의 산실… 텍스트의 입체적 변환
노트북LM은 단순히 정보를 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정적인 텍스트를 역동적인 수업 자료로 변환하는
'스튜디오(Studio)' 기능을 제공합니다. 교과서나 복잡한 학습지를 업로드하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재탄생합니다.
특히 '오디오 개요(Audio Overview)' 기능이 대표적입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두 명의 AI가 해당 주제로 대담을
나누는 라디오 팟캐스트 형식의 음성 파일이 생성됩니다.
이를 통해 어려운 과학 원리나 복잡한 사회 이슈를 학생들에게 친숙한 청각 자료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포그래픽 초안 ▲수업용 슬라이드 구성 ▲맞춤형 학습 가이드 등을 단시간에 제작할 수 있어
수업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줍니다.
평가 문항 설계부터 디지털 퀴즈 구현까지
학생들의 성취도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 개발 업무에서도 노트북LM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기존 문제집이나 모의고사 자료를 학습시킨 뒤 "유사한 난이도의 형성평가 문항을 출제해달라"고 요청하면
지문을 분석해 변형 문제를 생성합니다.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교사도 손쉽게 교육용 앱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퀴즈 앱 제작을 위한 HTML 코드를 요청해 생성된 코드를 복사하는 것만으로도, 자동 채점이 가능한
반응형 퀴즈 프로그램 구현이 가능해집니다.
교육 현장의 최우선 과제 '보안'… 학습 데이터 제외 정책
민감한 학생 정보를 다루는 교육계의 특성을 고려한 보안 장치도 마련되었습니다.
구글의 정책에 따르면, 학교 및 기업용 워크스페이스 계정을 통해 업로드된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고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됩니다.
다만, 생성된 결과물을 외부 공유 링크로 만들 경우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소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도 따릅니다. 자체 자료만으로 정보가 부족할 때는 '딥 리서치(Deep Research)' 기능을 통해
검증된 웹 정보를 보완할 수 있어 자료의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LM이 행정 업무와 수업 준비로 분주한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시간 절약과
창의적 영감을 주는 도구가 될 것"으로 보여, 보안 수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활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AI라이프 메이커 김교동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