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김지현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하며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 인 19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큰 폭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한때 5,673선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 5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43.10포인트(2.60%) 오른 5,650.1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135.08포인트(2.45%) 오른 5,642.0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일부 조정하며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을 주도한 것은 기관 투자자다. 기관은 4,31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4,585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고, 개인 역시 장 초반 매수 우위에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 가운데서는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매수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한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며 장중 변동성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장중 한때 19만 원을 넘어서며 사상 처음으로 ‘19만전자’를 기록했고, 현재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업황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조선·방산 관련 정책 기대에 힘입어 중공업과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은 상승 폭이 더욱 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 넘게 급등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오전 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순매도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기관 중심의 수급과 글로벌 증시 훈풍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수가 사상 최고권에 진입한 만큼, 향후 외국인 수급과 금리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