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항공 할인, 숙박할인페스타, 지역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내여행 혜택이 제공된다.(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봄철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관광 캠페인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국민들에게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6년 4월과 5월 두 달 동안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월 개최된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이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의지를 반영해 마련된 후속 조치다. 문체부는 ‘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라는 슬로건 아래 교통, 숙박, 여행상품 할인과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국민들이 부담 없이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교통 분야에서는 철도와 항공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레일의 인구감소지역 자유여행상품을 이용하는 여행객에게는 열차 운임의 100퍼센트 상당을 할인권으로 돌려주는 특별 혜택이 마련된다. 해당 지역을 방문해 지정 관광지를 인증하면 열차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또한 서해금빛열차와 남도해양열차 등 5개 테마열차는 절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철도 자유여행 상품인 내일로 패스 역시 2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러한 철도 할인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적용되며 총 9만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 분야에서도 국내선 이용객을 위한 혜택이 마련된다. 네이버 항공권 서비스를 통해 국내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지급된다. 1인당 5천 원의 포인트가 제공되며 최대 4명까지 받을 수 있다. 항공 할인 역시 철도와 동일하게 4월과 5월 두 달 동안 운영되며 약 7만 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숙박 할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4월에는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약 10만 장 규모의 숙박 할인권이 배포된다. 할인권은 4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여행사 채널을 통해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숙박요금이 7만 원 이상이면 3만 원, 7만 원 미만이면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 기간은 4월 30일까지다. 특히 올해는 지역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기 위해 연박 할인 제도가 새롭게 도입됐다. 2박 3일 이상 숙박할 경우 숙박요금이 14만 원 이상이면 7만 원, 14만 원 미만이면 5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문체부는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여행경비의 절반을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재방문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4월부터 지정 지역을 방문해 여행 계획을 신청하고 여행 경비를 지출한 뒤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환급 규모는 개인 기준 최대 10만 원이며 2인 이상 단체의 경우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된다. 사업 대상 지역에는 평창, 영월, 횡성, 제천, 고창, 강진, 영광, 해남, 고흥, 완도, 영암, 밀양, 하동, 합천, 거창, 남해 등이 포함된다.
여행상품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3월 26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특별전을 통해 국내 여행상품을 최대 40퍼센트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할인 한도는 최대 5만 원이며 상품 이용 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다.
5월에는 ‘바다가는 달’ 캠페인도 함께 추진된다. 연안과 어촌, 섬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숙박 할인과 해양 레저 상품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연안 지역 숙박상품은 7만 원 이상이면 3만 원, 7만 원 미만이면 2만 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해양 레저상품은 30퍼센트 할인되며 최대 1만 5천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해양관광 패키지상품은 결제금액의 30퍼센트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근로자를 위한 여행 지원도 이어진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자는 휴가샵 온라인몰을 통해 숙박, 교통, 입장권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최대 50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전북 지역 숙박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최대 3만 원의 지역화폐 상품권도 추가로 제공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콘텐츠 창작자와 함께 떠나는 ‘5인 5색 취향여행’은 음식, 혼자 여행, 러닝, 사진, 독서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된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전국 25개 지역에서 총 1천 명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100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여행 전문가 100명이 추천한 여행지를 바탕으로 국민 투표를 통해 새로운 여행 명소를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국민 투표는 5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지방자치단체와 다양한 기관도 참여한다. 광주 동구는 광주 아트패스 이용객에게 숙박과 식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영월군은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최대 50퍼센트 할인한다. 인천과 동해, 대구에서는 시티투어 버스 할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5월 한 달 동안 템플스테이 체험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이 밖에도 국가유산청 야행 행사, 고창 벚꽃 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수원화성 역사 체험, 여주 도자기 축제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 여행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캠페인이 국내 관광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들이 다양한 혜택과 함께 전국 곳곳을 여행하며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은 교통, 숙박, 여행상품 할인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전국 단위 관광 활성화 정책이다. 국민들의 여행 부담을 줄이고 인구감소지역을 포함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할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내 관광 생태계를 확대하는 종합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다. 다양한 여행 혜택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전국 각지를 방문하도록 유도하며 지역 관광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