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대규모 투자와 체계적 로드맵을 기반으로 스포츠 산업 전반의 구조 혁신에 나선다. 도는 약 5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계획을 통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하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생활체육 분야에서는 도민 건강 증진과 체육 접근성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생활체육지도자 확대 배치,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장애인 체육 활성화 정책 등을 추진해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가상현실(VR) 스포츠실 보급과 스마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ICT 기반 체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기후와 환경 제약 없이 체육 활동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한다.
엘리트 체육과 유소년 육성 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이어진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는 체조, 핸드볼, 배구 등 주요 종목 훈련시설과 기숙사를 갖춘 국가 단위 훈련 거점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유도, 레슬링, 복싱 등 투기 종목과 펜싱, 사격 등 전략 종목 중심의 전문 훈련시설도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지역 기반 스포츠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타운 조성과 함께, 완주 종합 스포츠타운 등 대형 체육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더불어 고창 카누슬라럼 경기장, 군산 인공암벽장, 익산 공공 승마장 등 지역 특화 시설 확충을 통해 전지훈련 수요를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국제 대회 유치 전략도 본격화된다. 전북자치도는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포츠 클라이밍, 아이스하키, 역도 등 국제대회를 연이어 개최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스포츠 관광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스포츠 허브 구축도 핵심 축이다. 무주 태권도원을 거점으로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와 제2국기원 건립이 추진되며, 세계 태권도인의 교육과 교류 중심지로 육성된다. 이를 통해 국제 대회 개최, 인재 양성, 기관 유치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와 세계파라태권도 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 행사를 유치해 전북의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산업 확장도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스포츠를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스마트 기술과 스포츠 과학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체육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