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 포항시, 경주시와 함께 오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포항과 경주 일원에서 ‘2026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PATA)는 1951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 관광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산업의 성장과 협력 확대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관광공사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 국내 주요 관광기관들도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제 관광·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PATA 연차총회 유치에 적극 나서 왔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여섯 번째로 총회 유치에 성공했으며, 특히 PATA 연차총회 사상 최초로 포항과 경주 두 도시가 공동 개최하는 새로운 국제회의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그동안 PATA 연차총회는 서울(1965·1979·1994년), 제주(2004년), 강릉(2018년) 등 단일 도시 중심으로 개최됐으나, 이번에는 지역 연계형 개최 방식을 도입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총회에는 35개국 500여 명의 관광산업 관계자와 정부·지자체 인사들이 참석해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여정(Navigating Towards a Resilient Future)’을 주제로 글로벌 관광산업의 미래 전략과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포항 라한호텔에서 청년 심포지엄과 교육·산업 라운드테이블, 개회식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정책포럼과 지부회의, 국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특히 둘째 날 저녁에는 경주 APEC 경제전시장과 경주타워 일원에서 갈라디너와 전통공연, 대한민국 명장 한복패션쇼 등이 펼쳐져 세계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 날에는 주제별 살롱 세션과 컨퍼런스, 폐회식이 이어지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또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북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경주와 안동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을 비롯해 포항 환호공원 식물원과 스페이스워크 체험, APEC 정상회의 주요 장소를 둘러보는 특별 관광코스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경북의 역사와 문화, 해양 관광자원을 폭넓게 알릴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총회를 ‘포스트 APEC’ 시대 관광산업 도약의 핵심 계기로 삼고 국제관광 네트워크 확대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초청·수송·숙박·운영 인력·부대시설 등 행사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에 이어 2026 PATA 연차총회 개최는 경북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제회의 유치를 확대해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