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수서청소년센터가 지난 5월 30일 개최한 글로벌 청소년 축제 ‘지구마실’이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센터 야외 주차장에서 진행됐으며 총 3737명이 참여해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고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소년 성장 지원 정책과 연계해 기획됐으며,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역량 강화라는 정책 방향을 현장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하며 글로벌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었다.
행사 운영에는 주한네팔문화원, 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 주한아세안유학생연합회, 국제리더십학생협회 AIESEC 성균관대학교 지부, 주한아랍유학생네트워크를 비롯해 청소년기관과 지역 네트워크 등 총 9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세계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교류 콘텐츠를 공동 운영하며 축제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였다.

행사장에는 네팔, 인도, 프랑스, 이집트, 모로코 등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소개하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전통 의상을 체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포토존 활동에 참여하며 문화적 차이와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 문화 콘텐츠가 현장에서 생생하게 소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청소년이 기획자이자 운영자로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시립수서청소년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라온’을 비롯해 청소년활동기획단 ‘이음’, 공예동아리 ‘올랑올랑’, 논리퍼즐제작 동아리 등 다양한 청소년 자치기구가 직접 체험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했다. 청소년들은 프로그램 설계부터 현장 진행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축제의 실질적인 주체 역할을 수행했다.
무대 공연 역시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밴드와 댄스 동아리를 포함한 청소년 공연팀들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과 소통했으며,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리듬체조와 음악줄넘기 공연도 이어졌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공연은 행사장에 활력을 더하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시와 특강 프로그램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평생교육 수강생들이 제작한 미술 작품 전시는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배움의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운영됐다. 또한 무료 퍼스널컬러 특강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를 끌어모으며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민간 후원도 축제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가 됐다. 플레이모빌의 후원으로 참가 청소년들에게 피규어가 제공됐으며, 이는 현장 참여의 즐거움을 높이고 축제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9.3점을 기록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여러 국가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었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권의 전통과 생활방식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플랫폼 구축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정율 시립수서청소년센터 관장은 이번 축제가 청소년들의 문화다양성 이해와 세계시민 의식 함양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구마실은 단순한 문화체험 행사를 넘어 청소년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며 글로벌 역량과 주도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 국제문화교류 축제다.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지역사회와 국제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청소년 국제교류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