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기 위해 퍼스널컬러 진단이나 체형 분석을 받는다. 하지만 같은 퍼스널컬러 결과를 받았음에도 누군가는 자연스럽고 세련된 인상을 주는 반면, 누군가는 어색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미지 전문가 이소은은 이러한 현장을 오랜 기간 관찰하며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
"왜 같은 색을 입어도 사람마다 분위기가 다르게 보일까?"
이 질문은 나인 이미지 시스템(Nine Image System)의 출발점이 됐다.
이소은은 이미지를 단순히 색이나 체형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사람의 이미지는 얼굴형이나 생김새뿐 아니라 전반적인 분위기와 인상, 그리고 옷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요소가 함께 작용해 형성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같은 검정색 정장을 입더라도 어떤 사람은 세련되고 우아해 보이는 반면, 어떤 사람은 답답하거나 과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색상이 아니라 사람의 이미지와 옷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개발된 것이 나인 이미지 시스템이다.
나인 이미지 시스템은 패션 이미지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색(Color), 패턴(Pattern), 소재(Material), 실루엣(Silhouette)의 조합을 분석해 사람의 이미지를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체계다.
9가지 이미지는 브라이트(Bright), 페미닌(Feminine), 쿨시크(Cool Chic), 액티브(Active), 내추럴(Natural), 엘레간트(Elegant), 볼드(Bold), 매니시(Manish), 클래시(Classy)로 구성된다.
이 체계는 일본의 색채학자가 개발한 테이스트 스케일 메소드(Taste Scale Method)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며, 이소은이 국내 컨설팅 현장에서 축적한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한국인에게 적용 가능한 형태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나인 이미지 시스템에 따르면 사람마다 얼굴이 주는 분위기와 이미지가 다르며, 자신에게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스타일 역시 달라진다. 따라서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기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소은은 "많은 사람들이 옷을 잘 입기 위해 새로운 스타일을 계속 찾지만, 실제로는 자신에게 가장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미지 기준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현재 나인 이미지 시스템은 교육 과정을 통해 60명 이상의 전문가를 배출했으며, 다양한 이미지 컨설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컨설팅 이후에도 고객이 자신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한 활용 방식도 확대되고 있다.
이소은은 "이미지를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옷을 잘 입는 것을 넘어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이미지 기준을 찾을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