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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덕원 전북지점 김재오 본부장 ‘초록으로 물든 일터, 홍익덕원의 '지속 가능한 상생'은 현재진행형’

-발달장애인·시니어와 함께하는 '기적의 일터' 현장을 가다

-‘자기결정권’과 ‘정서적 자립’ 결실 맺어... 지역사회 통합의 새로운 롤모델이 되다

◇푸른 여름의 길목, 땀방울로 증명하는 상생의 가치

초록의 생명력이 온 대지를 감싸는 6월, 홍익덕원 전북지점의 농업·원예 현장은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활기찬 기운으로 가득하다. 장애인을 일방적인 도움의 대상이 아닌 당당한 사회적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이른바 '장애인 인식 패러다임의 전환'을 부르짖어 온 홍익덕원 전북지점(김재오 본부장). 여름의 길목에서 다시 찾은 그들의 삶의 터전은, 지난 겨울과 봄 동안 땀 흘려 뿌린 상생의 씨앗이 어떻게 푸른 잎을 틔우고 단단한 결실을 맺어가는지 온몸으로 증명해 내고 있다.


홍익덕원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중증 장애인 및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원하며 그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 ‘사람을 위한 일터’다. 지난 2024년 첫발을 내딛은 홍익덕원 전북지점은 발달장애인과 시니어장애인의 행복한 힐링과 자립을 돕자는 취지 아래, 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교육받고 일하며 평범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보호’의 울타리 안에서 피어난 ‘주체적 자립’의 새싹

“지난 몇 달간 현장에서 일어난 가장 놀라운 변화는 우리 직원들의 ‘눈빛’이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여겨지던 이들이, 이제는 자신의 직무에 완벽한 책임감을 느끼는 주체로 성장했다”


김재오 본부장은 ‘기결정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장애인 자립은 삶의 주체성 확보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참여 증진, 자아존중감 향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는 단순히 부모나 시설로부터 독립해 혼자 사는 것을 넘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통제하며 동등한 기회 속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국가 및 지자체의 행정적인 케어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여 스스로 삶을 선택하고 통제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신념의 결과물들이 올 상반기 동안 홍익덕원 전북지점 현장에서 고스란히 증명되었다.


농업 및 원예 관련 직무를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홍익덕원 전북지점은 사원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씨앗을 심어 가꾸며, 수확물을 가공하고 포장하는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도록 교육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과정이 단순한 고용이나 노동을 넘어, 참여자들의 놀라운 '정서적 안정'과 '행동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초기에는 낯선 환경과 소음에 적응하기 힘들어했던 일부 발달장애인 사원들이 이제는 아침마다 스스로 출근길을 재촉한다. 또한,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인생 대선배인 시니어 사원들과 자연스럽게 농담을 건네며 협동하는 등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자신이 직접 키워낸 상추와 방울토마토가 예쁘게 포장되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보며 사원들이 느끼는 성취감은 자아존중감 향상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일터, 차이를 존중하는 문화

우리 모두는 장애인들을 언제나 도와주어야 하는 동정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동등한 사회 구성원이자 주체적인 개인으로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살아가는 더욱 포용적이고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장애인은 ‘결함이 있는 사람’이 아닌 ‘다양한 특성을 지닌 개인’이며, 장애 역시 인간이 가진 수많은 다양한 특성 중 하나일 뿐 그 사람의 전체 능력을 규정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홍익덕원 전북지점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이들의 신체적·정신적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한 ‘맞춤형 직무 매칭 시스템’을 상반기 동안 더욱 고도화했다. 비장애인의 기준에 맞춘 일방적인 업무 지시가 아니라, 개개인의 속도와 강점에 맞춰 업무를 세분화한 것이다. 예를 들어 서툴지만 꼼꼼하게 손을 움직이는 사원에게는 가공 및 포장 직무를, 활동성이 뛰어나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원에게는 재배 및 관리 직무를 배정하는 식이다. 비장애인의 속도보다는 느릴지라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일터 내에 정착되면서 홍익덕원의 생산성과 사원들의 행복지수 모두가 동시에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김재오 본부장은 “우리는 발달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바라본다. 사람마다 가진 신체적, 정신적 특성이 다르듯, 장애 또한 자연스러운 차이점 중 하나에 불과하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하며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경험과 요구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월의 푸르름처럼 퍼져나갈 홍익덕원의 ‘선한 영향력’

현재 홍익덕원 전북지점이 다져온 고용·교육·복지의 융합 모델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 기관을 넘어, 지자체와 복지 학계에서도 주목하는 모범적인 사회공헌 이정표가 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고, 시니어와 장애인이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함으로써 복지 예산에만 의존하는 기존 장애인 시설의 한계를 훌륭히 극복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의 한복판으로 향하는 지금, 김재오 본부장은 더 먼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복지, 고용, 교육 등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스템을 더욱 촘촘하게 마련해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기반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이 상생의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 전체가 포용 사회로 나아가는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많은 장애인, 그리고 시니어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오늘도 그들과의 동행을 실천하고 있는 김재오 본부장. 6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 묵묵히 땀 흘리며 정직한 대지의 결실을 맺어가는 홍익덕원 전북지점의 행보가, 우리 사회 곳곳의 편견을 깨고 따뜻하고 커다란 울림으로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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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6.11 15:29 수정 2026.06.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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