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에 귀촌해 그림을 시작한 정애리 작가가 70세의 나이에 생애 첫 개인전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애리 작가 개인전은 양구 버드나무 예술 창고 제1 전시실에서6월 10~14일 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라는 제목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10년 동안 작업한 작품 80점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꽃과 자연 풍경, 성화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작가가 걸어온 삶과 신앙의 여정을 담아냈다.


10일 오픈 행사에는 정창수 양구군의장,김정미 양구군의원,신철우 양구군부의장,조인묵 전 군수,올리브그린아트회장 박미량, 에움길 지도선생 한소은 작가,김왕규 군수 당선자 사모 이옥순여사,글애 캘리회장윤연주,사랑의 교회 목사님과 성도들 파크골프 회장등 지역주민들과 올리브그린아트회원들 참여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작가는 귀촌 후 양구의 아름다운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본격적으로 붓을 잡기 시작했다. 들꽃과 나무, 하늘과 구름 등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의 모습을 화폭에 옮기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교회와 예수, 양 떼 등을 소재로 한 성화 작품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끈다. 신앙 속에서 얻은 위안과 평안을 작품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전시작 가운데는 해바라기와 장미, 나팔꽃,구절초 엉겅퀴 등 꽃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됐다. 자연이 지닌 생명력과 따뜻한 감성을 표현하는 데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의 화풍은 세밀한 묘사보다는 색채와 형태가 만들어내는 덩어리감에 중점을 둔다. 대상의 세부를 하나하나 재현하기보다 붓이 이끄는 흐름에 따라 자연스러운 질감과 분위기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자유로운 붓 질과 부드러운 색감은 작품에 따뜻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작가는 "양구의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그림을 시작한 지 어느덧 10년이 됐다"며 "부족하지만 그동안 그려온 작품들을 모아 첫 개인전을 열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잠시 나마 위로와 평안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70세에 마련한 첫 개인전은 늦은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자연과 신앙을 바탕으로 완성된 80점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쉼과 위로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정애리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이렇게 전하고 있다
“저는 자연과 성화(聖畫)를 주제로 오랜 시간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유화와 아크릴, 수채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며, 자연 속에서 느껴지는 평안함과 따뜻한 위로를 화폭에 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연못 위에 피어난 수련, 빛나는 파도, 탐스럽게 익은 포도, 작은 새와 꽃들, 그리고 목자와 양의 풍경까지 제 작품들은 자연 속에서 마주한 아름다움과 마음의 쉼을 표현한 이야기들입니다.
특별한 기교보다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 바라보는 것 만 으로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자연은 제게 가장 큰 위로이자 영감이며, 작품 속 풍경들은 지나온 시간 속 작은 기도와 감사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칠순을 맞아 열게 된 이번 첫 개인전은 수 년간 한 점 한 점 그려온 작품들을 모아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늦은 시작이지만 시작이지만칠순을 맞아 열게 된 이번 첫 개인전은 수년간 한 점 한 점 그려온 작품들을 모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입니다늦은늦은 시작이지만, 오래 간직해온 마음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전시는 14일 까지 이어진다. 버드나무 예술 창고는 양구군에서 지역 작가들이나 문화 예술을 위해 농업 창고를 개조해 만든 건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