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삶을 하나의 선물로 바라보는 특별한 전시가 의왕시 청계동에서 열리고 있다. 청계산과 백운호수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 오후다섯시는 오는 7월 8일까지 특별기획전 《The Present 展 – Calling Water Project》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넘어, 오늘이라는 순간이 지닌 의미를 돌아보도록 기획됐다. 전시 제목인 《The Present》는 ‘선물’과 ‘현재’라는 두 가지 뜻을 함께 담고 있다. 관람객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되짚어보고, 현재의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시는 성화작가 김용성 화백과 심재국 목사, 갤러리 오후다섯시 박병선 관장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국내 크리스천 미술계에서 활동해 온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동시에, 해외 무대를 향한 새로운 교류 가능성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참여 작가로는 심재국, 정성진, 하니프, 김하영 작가가 중심을 이룬다. 송경희, 신혜정, 안태이 작가도 함께 참여하며,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재불 화가 임길(liMKil) 작가와 이순배, 윤민식, 소희윤 작가가 게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전시장에서는 한국 크리스천 미술계를 대표하는 중견 및 원로 작가 10인의 작품 28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품들은 사랑과 은혜, 회복과 소망이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각기 다른 시각언어로 표현한다. 작가마다 화풍과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삶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새로운 희망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흐름을 만든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따라 천천히 전시장을 둘러보며, 자신의 삶과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부제로 사용된 Calling Water Project는 ‘마중물 프로젝트’를 뜻한다. 마중물이 작은 한 바가지의 물로 새로운 흐름을 시작하게 하듯, 이번 전시가 한국 크리스천 작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해외 진출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국 크리스천 아트 에이전시 Heaven Light와 계약을 체결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역할도 한다. 새롭게 주목받는 작가들의 가능성을 함께 알리고, 국내외 미술 관계자들과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기간에는 Heaven Light 아티스트 디렉터와의 미팅도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향후 전시와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국내 크리스천 미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갤러리 오후다섯시는 청계산과 백운호수의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작품 감상과 함께 잠시 여유를 찾고,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현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The Present 展 – Calling Water Project》는 예술과 신앙, 위로와 쉼이 만나는 전시다. 이번 기획전이 관람객에게는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이 되고, 참여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