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뉴스에서 자주 듣는 '소버린 AI'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단어이지만 국가 차원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아젠다랍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버린 AI란 무엇일까?
소버린 AI(Sovereign AI)는 '주권을 가진 인공지능'이라는 뜻으로, 국가 차원에서 AI를 개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버린 AI는 마치 각 나라가 자체 군대나 화폐를 갖는 것처럼, 인공지능도 외국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나라에 필요한 인공지능을 자국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은 자신의 언어와 문화, 법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국가들의 언어와 문화에 알맞은 AI 운영 시스템을 갖추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많은 국가들은 자기 나라 데이터로 인공지능 운영시스템을 갖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은 워낙 다양한 산업과 연관성을 맺고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산업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입니다. 인공지능의 기술과 운영시스템을 확보하지 못해서 기술적으로 자립할 수 없다면 AI 기술이 좋은 나라의 예속성을 벗어나기 힘듭니다.
AI 주권국이 되어야 하는 이유
전 세계적으로 '소버린 AI(Sovereign AI)'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기치를 내걸고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버린 AI는 앞으로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수도 있을만큼 큰 아젠다입니다. 국가 지도자는 5천만 국민의 경제와 안위를 책임져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정책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Chat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AI는 대부분 미국 기업이 만든 것으로, 영어 중심이고 서구 문화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기술이 없으면 다른 나라의 기술을 빌려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을 ‘ AI 주권이 없는 나라’ 라고 말한 것입니다. 우리가 AI 주권국이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인공지능과 관련이 없는 산업은 거의 없습니다. 인공지능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을 잘 키우는 것이 나라의 흥망과도 관련된 문제입니다.
소버린 AI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데이터 주권 확보입니다. 현재 우리가 AI 서비스를 사용하면 개인정보나 대화 내용이 해외 서버로 전송됩니다. 국가 기밀이나 중요한 개인정보가 외국으로 유출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소버린 AI는 모든 데이터를 자국 내에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문화적 편향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 중심의 AI는 우리의 존댓말 문화나 집단주의적 사고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소버린 AI는 이런 문화적 차이를 자연스럽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셋째, 경제적 독립성입니다. AI가 모든 산업의 핵심이 되면서, 외국 AI 기술에만 의존하면 막대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고 경제적으로 종속될 수 있어요. 자체 AI 기술을 보유하면 관련 산업을 국내에 키우고 일자리도 만들 수 있습니다.
넷째, 국가 안보와 경쟁력입니다. AI는 미래 핵심 기술이므로, 이를 자체적으로 보유해야만 국제사회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듯 소버린 AI는 국가적 차원의 인공지능 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소버린 AI를 잘 구축하기 위한 방안은?
성공적인 소버린 AI 구축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율이 30%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미국과 같은 대국에서는 그만큼 높은 연봉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인재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들은 잘 키운 인재를 외국에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초중고 교육부터 대학까지 AI 전문가를 키우는 교육시스템을 만들고, 해외에서 공부한 우수 인재도 적극 유치해서 국내로 데려와야 국가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데이터 확보와 관리도 중요한 문제라고 합니다. 양질의 한국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사이의 균형을 맞추면서 법적인 틀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정부가 기초 연구와 인프라를 담당하고, 민간 기업이 상용화를 맡아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을 만들어낸다면 좋은 방안이 될 거라고 합니다. 국제 협력을 통해 비슷한 처지의 국가들과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투자하면 개별 국가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국가적 차원의 경쟁력을 확보해줄 소버린 AI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소버린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국민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나라만의 기술을 확보할 때 보다 부강한 나라로 갈 수 있겠죠. 여기저기에서 범용인공지능이 머지않아 나올 것이라고 AI가 인간을 통제할 수 없도록 인간이 데이터의 주권은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