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3회 강진하맥축제 [사진제공=강진군청]
김서중 기자 / 전라남도 강진군의 파격적인 관광 활성화 정책, 이른바 '반값여행'이 이재명 대통령의 입에서 직접 언급되며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이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에서 강진군의 '반값여행'을 특정하며,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아이템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 때 방문했던 동네에 돈을 쓰고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정책을 언급하며 강진군을 에둘러 칭찬했고, 한 국무위원이 "강진이었죠"라고 화답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강진의 볼거리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아이템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제3회 강진하맥축제 [사진제공=강진군청]
'강진 반값여행'은 사전 신청한 관광객에게 강진 여행 비용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정책이다. 개인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지원 횟수를 개인당 4회까지 확대하며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해 반값여행에 22억 원을 투입, 240억 원의 생산 효과와 100억 원이 넘는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결과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 경남 하동군, 경북 상주시, 전남 해남군, 여수시 등 전국 각지에서 강진군을 찾아 정책 노하우를 배우고 있으며, 영암군, 완도군, 전주시 등은 운영 방법, 조례, 정산 방식 등에 대한 문의를 쏟아내고 있다.

▲ 제3회 강진하맥축제 [사진제공=강진군청]
강진원 강진군수는 SNS를 통해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직접 반값여행을 언급했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강진에서 처음 시도한 정책이 이제는 대한민국 대표 모델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강진군의 '반값여행' 모델은 정부 정책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지역사랑 휴가제' 시범 실시를 포함, 인구감소지역 여행 시 쓴 돈의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줄 예정이다. 20개 지자체에 총 65억 원을 배정, 비수도권 관광 수요 분산과 지역 내수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 제3회 강진하맥축제 [사진제공=강진군청]
강 군수는 "작은 강진군의 도전이 엄청난 결실을 본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만든 정책이 지역경제를 살려냈고, 이제는 전국으로 뻗어 나가는 기적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진군의 '반값여행' 모델이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