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의 해 추진단’이 주관하는 <2025 그림책의 해> 제9차 포럼이 오는 10월 14일, 군포시 그림책꿈마루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그림책 저작권’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그림책 창작자와 이용자 모두가 존중받는 저작권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책의 해 추진단(공동추진단장 김중석 그림책협회 회장,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과 군포시 그림책꿈마루가 공동 주최한다. 추진단은 그림책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도서관협회, 한국그림책출판협회 등 국내 주요 출판·독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행사는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그림책꿈마루 내 그림책움에서 진행된다.
포럼의 사회는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가 맡는다. 백 대표는 “그림책의 저작권은 단순한 법적 권리 문제가 아니라, 창작자와 독자가 함께 누려야 할 문화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표는 정태원 사이에이전시 회원관리팀장이 맡는다. 그는 ‘그림책 저작권 바로 알기’를 주제로, 출판저작권 에이전시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저작권의 기본 구조와 법적 보호 장치, 그리고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불법 복제 및 개선 과제를 짚는다.
이어 김하늘 작가는 ‘작가가 바라보는 그림책 저작권’을 통해 현장에서 느낀 작가들의 권리 침해 사례와 보호 전략을 공유한다. 그는 “창작자의 권리가 존중받을 때 독자 또한 진정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며 저작권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마지막 발표자인 전은지 어린이도서연구회 활동가는 ‘그림책 저작권과 공공성의 조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학교, 도서관 등 공공 영역에서 그림책을 활용하는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며, 공공성과 저작권 보호가 양립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개관 2주년을 기념해 개최된다. 행사와 함께 진행 중인 특별 전시 ‘한국 그림책의 일러스트레이션 세계’에서는 이수지, 이영경, 김재홍 등 국내 대표 그림책 작가 9명의 원화 약 200점이 공개된다. 전시는 10월 26일까지 계속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책의 해’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책의 해 추진단’은 2025년을 ‘그림책의 해’로 지정하고 올해 3월부터 매월 한 차례 그림책 포럼을 열고 있다. 포럼은 그림책의 정체성, 작가, 출판, 서점, 세계화, 독자, 영유아 도서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연말까지 ‘그림책 거점 공간’ 등 생태계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저작권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동시에, 그림책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함께 지켜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책의 해’ 사업은 순수 민간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림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상시 후원과 협력 제안도 받고 있다.
이번 9차 포럼은 그림책 창작자, 출판인, 도서관 관계자 등 다양한 주체가 한자리에 모여 그림책 저작권의 보호와 공공적 활용의 균형을 모색하는 자리다.
참여자들은 저작권 보호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함으로써 그림책 문화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