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가 전통 식문화 체험 프로그램 ‘박물관 디미방’을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조상들의 식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프로그램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체험학습실에서 11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운영되며, 5세 이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박물관 디미방’은 17세기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에서 따온 이름이다. ‘디미방’은 ‘지미방(知味方)’, 즉 ‘맛을 아는 방법’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음식 조리법을 통해 전통 식문화를 교육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조선시대의 부엌 도구와 식문화를 관찰하고, 직접 다식판과 떡살을 사용해 다과를 만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조선시대 여성의 식생활, 조리 문화, 식재료 사용법 등 역사적 맥락 속 전통문화 이해를 돕는 교육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자녀와 함께 참여하는 가족 단위의 체험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문화 교육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전통 도구를 직접 만져보며 체득하는 과정은 어린이의 오감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문화유산과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박물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살아 있는 교육 현장으로 기능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병학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박물관 디미방은 조상의 삶과 지혜가 담긴 식문화를 배우는 특별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역사와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세종시 프로그램 신청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세종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044-300-8831, 8832)로 하면 된다. 가족과 함께 전통의 맛과 멋을 배우는 주말, 세종시 박물관 디미방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자.

















